인터넷 등장으로 잡지와 라디오가 기존매체 중 가장 큰 이용량 감소를 겪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전자우편의 영향으로 편지의 이용률이 현격히 줄어든 것으로 조사됐다.
최근 인터넷 설문조사업체인 아이클릭(대표 정구호)이 야후코리아와 공동으로 만 13세 이상 네티즌 2000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한 결과 인터넷 보급으로 인해 가장 큰 피해를 본 매체는 이용률이 29.5%나 감소한 잡지인 것으로 조사됐다. 또 라디오의 이용률은 28.5% 감소했으며 신문과 TV가 각각 21.6%, 18.6% 감소한 것으로 밝혀졌다.
연령별로 10대와 20대에서는 TV 이용량 감소폭이 10.5%, 18.4%로 비교적 고연령층대보다 이용률 감소가 적었으며 30대 이상에서는 신문 이용량의 감소폭(평균 22.4%)이 상대적으로 가장 적은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네티즌은 일반인에 비해 TV의 경우 36분, 라디오는 5분 이상 보고 듣는 시간이 줄었지만 신문의 경우 하루 평균 3분 이상 더 읽는 것으로 나타나 열독률은 오히려 증가한 것으로 조사됐다.
또 기존 방송, 인쇄매체 사이트방문율은 TV, 신문, 잡지, 라디오 사이트 순이었으나, 순수 인터넷 매체 사이트 방문율의 경우 인터넷신문, 인터넷 방송 및 웹진, 라디오 사이트 순으로 나타났다.
한편 인터넷통신인 E메일이 기존 통신수단에 미친 영향으로 편지의 사용량이 29% 감소했으며 국내 전화사용량은 8.6%, 국제전화 11.7%, 팩스 19.1%의 사용량 감소를 보인 것으로 조사됐다. 특히 인터넷폰의 보급확산이 지속적으로 이루어지고 있어 기존 음성통신의 사용률 감소는 더욱 커질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이경우기자 kwlee@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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