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부분의 소비자들이 리콜을 적극적으로 실시하는 기업을 신뢰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와 함께 리콜 실시가 기업의 이미지에 좋은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생각하고 있으며(91.6%), 리콜한 제품을 우선적으로 구입할 의사가 있는 것(64.0%)으로 조사됐다.
한국소비자보호원(원장 허승 http://www.cpb.or.kr)은 지난해 9월부터 10월까지 수도권에 거주하는 20세 이상의 소비자 500명과 가전·자동차·생활용품 등을 제조·판매하는 회사 83개를 대상으로 실시한 「리콜실태 및 인식에 관한 조사」 결과 이 같이 나타났다고 22일 밝혔다.
하지만 89.4%의 소비자들은 리콜제도에 대해 정확히 알지 못하는 것으로 드러났으며 소비자(98.6%)와 사업자(90.2%)들 대부분이 리콜제도의 필요성을 인식하고는 있지만 실제 실시되는 것은 미흡하다고 평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최근 3년 동안 83개 조사대상 기업 중 실제로 리콜한 경험이 있는 업체는 11개밖에 되지 않아 미국, 일본 등 선진국에 비해 상당히 미흡한 것으로 조사됐다.
이처럼 리콜이 활성화하지 않는 이유에 대해 소비자와 사업자는 소비자의 부정적인 인식으로 인한 매출감소 우려와 리콜 실시에 따른 비용문제, 리콜을 실시하지 않아도 불이익이 없다는 점과 정부의 리콜에 대한 감독 미흡 등을 들었다.
소보원은 『리콜을 실시할 경우 기업 이미지와 매출에 좋지 못한 영향을 준다는 인식이 잘못된 것임이 드러났다』며 『사업자들은 리콜에 대한 소비자들의 인식이 긍정적임을 직시하고 적극적으로 리콜을 실시해야 한다』고 밝혔다.
<엄성섭기자 smartguy@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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