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동전화 교체 수요 증가와 무선데이터서비스 등 다양한 첨단 서비스의 확대로 이동전화 대리점의 역할이 크게 강조되고 있는 가운데 이동전화사업자들이 대리점 지원 및 교육을 위한 각종 프로그램을 잇따라 내놓고 있다.
22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이동전화사업자들은 무선데이터서비스 등 다양한 서비스의 등장으로 일선 대리점도 전문지식 없이는 효과적인 영업이 불가능한 상황이 도래하고 있다고 보고 대리점과의 접점에 있는 영업소 직원에 대한 교육을 강화하는 한편 영업소 직원을 통한 대리점 재교육을 추진하고 있다. 또 교체수요가 증가하고 있는 현재의 이동전화시장에서 가입자를 늘리기 위해서는 대리점들의 적극적인 영업이 중요하다는 판단 아래 대리점에 대한 지원을 크게 강화하고 있다.
한국통신프리텔(대표 김우식 http://n016.co.kr)은 올해를 「대리점 자립경영 기반 구축의 해」로 선포하고 대리점 지원과 교육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이 회사는 자사 대리점들이 경쟁력을 갖출 수 있도록 각종 대리점지원 프로그램을 추진하고 교육을 보다 체계화해 대리점의 자립경영 기반 구축을 적극 지원할 계획이다. 한국통신프리텔은 특히 각종 수수료제도를 개선해 관리수수료 지급기한 연장, 정책기변 관리수수료 지급 등의 지원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한솔M.com(대표 정의진 http://www.hansolm.com)은 올해 자사 대리점들의 사기진작을 위해 업무위탁수수료 확대와 고객만족(CS) 인센티브 지급률 확대, 누적가입자 수준에 따른 금융대출지원 등을 추진할 계획으로 대리점 경영자와 실무자에 대한 교육도 강화해 나갈 예정이다. 또 대리점 복지를 위해 대리점 대표 건강검진, 학자금 지원, 각종 기념일 선물 증정 등 세심한 부분에 대한 지원도 확대한다.
SK텔레콤(대표 조정남 http://www.sktelecom.com)은 지난해까지 5개 지사별로 운영하던 대리점 참여공간인 「사이버 CS카페」를 올 상반기중 하나로 통합해 본사차원에서 관리·운영할 계획이다. 이 회사는 이를 통해 모든 대리점주들이 정보와 정책을 공유할 수 있도록 하는 한편 복잡한 첨단제품과 기술에 대한 소개와 활용방안 등을 구체적으로 홍보해 나갈 예정이다. 이 밖에도 지난 97년부터 시행하고 있는 대리점 교육프로그램인 「CS아카데미」와 주기적으로 대리점 CS를 평가해 포상하는 「CS콘테스트」 등을 올해도 지속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신세기통신(대표 정태기 http://www.shinsegi.com)은 서비스 시작 당시부터 추진해 온 대리점 교육 프로그램과 대리점 지원정책 등을 올해 대폭 확대, 개편할 계획이다. 이 회사는 특히 교육프로그램 가운데 무선데이터서비스 등에 대한 영업접점 교육을 강화해 나갈 예정이다.
서비스 출범 당시 오픈마케팅으로 시작해 지난해 중반부터 대리점체계로의 전환을 시도하고 있는 LG텔레콤(대표 남용 http://www.lg019.co.kr)은 올해부터 경쟁력 있는 대리점들을 중심으로 대리점 직영체계를 확보해 나간다는 방침 아래 다양한 지원 및 교육프로그램을 준비하고 있는데 아직 구체적인 계획은 확정되지 않은 상태다.
<심규호기자 khsim@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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