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아태지역의 PC 판매량이 전년보다 37% 성장, 사상 최고치인 2490만대를 기록했다고 아시아월스트리트저널이 미국 시장조사기관 「인터내셔널데이터(IDC)」 조사를 인용해 보도했다.
이에 따르면 아태지역 최대 PC 수요처는 일본으로 작년에 1080만대를 판매해 전년보다 37% 성장, 전체 아태 수요의 43%를 차지했다.
일본에 이어 중국이 두번째 큰 시장을 형성, 작년에 25.6% 늘어난 490만대를 판매하며 아태시장에서 19.6%의 시장점유율을 기록했다.
한국은 작년에 220만대를 판매해 전년의 120만대보다 83% 증가해 아태지역의 8.8% 규모로 3위를 차지했다. 4위는 호주로 작년에 190만대를 팔아 전년의 179만대보다 11.7.% 늘어났다.
특히 한국과 같이 경제적 어려움을 겪었던 인도네시아가 작년에 28만대를 팔아 전년의 7만5000대에서 3배 이상 증가했으며 인도는 작년에 처음으로 100만대를 넘어 눈길을 끌었다.
IDC는 아태지역의 작년 PC 판매 호조는 인터넷 붐과 아울러 PC 가격 하락이 큰 요인으로 작용했다고 분석하며 이러한 요인은 올해에도 동일하게 이 지역 PC시장 팽창에 크게 기여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한편 일본을 제외한 아태지역에서 PC를 가장 많이 판 업체는 IBM으로 나타났다. 이에 따라 IBM의 시장점유율은 98년 8.1%에서 작년에는 8.4%로 소폭 올랐다. 그러나 98년 최고판매업체에 올랐던 컴팩은 작년에 7.3%를 기록하며 2위로 내려 앉았다. 중국 최대 PC업체 레전드홀딩이 80% 정도의 중국시장 점유율에 힘입어 이 지역에서 7.1%의 점유율을 차지하며 3위를 기록했다.<방은주기자 ejbang@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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