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클린턴 대통령이 자국 IT업계의 요구를 받아들여 고성능 컴퓨터의 수출을 완화한다고 「로이터」(http://www.reuters.com)가 전했다.
이에 따라 미 컴퓨터업체는 현재의 데스크톱PC나 랩톱PC보다 6∼8배 빠른 1만2300MTOPS(Millions of Theoretical Operations Per Second:초당 100만 연산속도)급 컴퓨터 수출을 일부 적성국가를 제외하고는 할 수 있게 된다.
중국, 러시아, 인도, 이스라엘, 파키스탄 같은 타이어Ⅲ로 분류된 국가에 대해서는 1만2500MTOPS급 이상은 상무부에 10일 전에 신고해야 한다. 또 타이어Ⅱ 국가에 수출할 때도 3만MTOPS급 이상 제품부터는 허가를 받아야 한다.
그러나 이라크, 리비아, 북한, 쿠바, 수단, 시리아 같은 타이어Ⅳ 국가는 여전히 수출을 금지하고 있다.
미 백악관 부대변인 제이크 시에워트는 『국회와 협력해 최대한 빨리 이를 시행하겠다』며 『최근 대통령, 하이테크업체 대표들과 만난 자리에서도 이 문제가 거론됐다』고 말했다.
한편 미 컴퓨터업계 단체 C&CIA(Computer&Communication Industry Association)의 회장 에드 블랙도 새 규정안을 환영하며 『정부가 급변하는 IT환경에 맞춰 우리의 요구를 받아들여 기쁘지만 장기적으로는 더 완화할 필요가 있다』고 반응했다.
새 규정안은 의회의 반대가 없으면 6개월후부터 발효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방은주기자 ejbang@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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