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젬스타인터내셔널이 전자서적(e북) 시장에 본격적으로 진출한다고 「인터넷 비즈니스 뉴스」가 전했다.
이에 따르면 패사디나에 본사를 둔 젬스타는 지난 18일 「로켓 e북」이라는 전자서적 단말기 제조업체인 마운틴 뷰의 누보미디어와 「소프트북」이라는 독서 단말기 개발업체인 멘로파크의 소프트북 프레스 등 2개사를 인수했다고 밝혔다.
젬스타는 지난주 전액 주식교환 형식으로 인수한 두 기업의 매입가격을 공개하지 않았으나 이 인수를 위해 신규로 발행한 주식 수가 전체 유통주식의 3% 미만이라고 밝혔다.
이번 젬스타의 e북 기업 인수는 종이책이 아직 잘 나가는 상황에서 전자서적 시장이 제대로 형성될 것인지에 대한 논란을 가열시키고 있어 주목된다.
젬스타의 이번 인수에 대해 대다수의 분석가들은 온 스크린 TV 프로그램 가이드와 VCR 프로그래밍 기술을 제공하는 젬스타가 e북 사업에 진출한 데 의혹의 눈초리를 보내고 있으며 합병된 3사가 조화를 이룰 지에 대해서도 회의적인 시각이다.
이에 대해 젬스타 관계자는 미국인들이 가장 선호하는 여가수단인 TV 시청 분야를 젬스타가 장악하고 있음을 강조하며 이제 미국인들에 인기 있는 또 다른 여가수단인 독서 분야에 진출하는 것도 자연스러운 현상이라고 주장했다. 또 정보혁명의 물결이 소비자의 여가습관에도 적용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시장조사기관인 주피터커뮤니케이션스 역시 향후 3∼5년 안에 e북 시장이 자리를 잡을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명승욱기자 swmay@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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