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넷사업발전소(iGENERATOR)가 주식시장에서도 위력을 발휘할 수 있을까.
최근 기업설명회 등을 통해 인터넷 전문기업으로의 대대적인 변신을 선언하고 나선 삼성물산이 증권가의 관심사로 떠오르고 있다. 현재 국내 인터넷기업 가운데 가장 탄탄한 실적기반을 유지하고 있는데다 「전통적」인 종합상사로는 처음으로 인터넷에 기업의 사활을 걸겠다는 뜻을 밝혔기 때문이다.
실제로 적극적인 대외이미지 관리에 나선 지난주 이후 삼성물산 주가는 더디지만 꾸준히 올라 17일 종가기준 1만9800원을 기록, 2만원대 재탈환을 앞두고 있다. 지난해 6월 한때 2만9450원으로 3만원대를 넘봤던 것에는 아직 미치지 못하지만 인터넷 전문기업으로의 체질개편에 성공할 경우 향후 주가에도 큰 힘이 실릴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현재 추진중인 인터넷 신규사업의 성패를 점치기에는 아직 일러 주식시장에서 투자자들의 반응도 당분간 관망세가 이어질 것이란 지적이 적지 않다. 총 300억원을 투입키로 한 기업대소비자간(B2C) 전자상거래(EC) 분야의 경우 우선 「비자캐시」 전자화폐사업의 부담이 크다. 방대한 규모의 회원을 확보하고 있는 비자코리아·SK 등과 공동 컨소시엄으로 추진한다는 점에서 위력적이지만, 비자캐시가 이미 해외에서는 「퇴물」로 전락했을 뿐만 아니라 한때 호주 등지에서는 해킹 사고가 일어났던 전력도 있다. 여기다 「몬덱스코리아」 등 이미 시장 선점을 선언하고 나선 경쟁사들과의 싸움도 쉽지는 않다.
의료부문의 EC사업도 전망이 어둡다. 보건복지부가 정책적으로 추진중인 「의약품EC」사업에서 한국통신삼성SDS 컨소시엄이 전담사업자로 버티고 있는데다 SK상사 등 여타 경쟁사들이 이미 시장개척에 나섰기 때문이다. 400억원을 투입키로 한 기업간(BB) EC사업(전자무역)과 300억원을 투자할 벤처투자사업도 1∼2년내에 가시적인 성과를 보기 힘든 「장기프로젝트」여서 삼성물산이 지속적인 부담을 이겨내야 할 과제다.
서한기자 hseo@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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