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에서 인터넷 백만장자가 나온다면 그건 바로 나다.』
데이브 스탄워스(32)의 이 말은 어쩌면 그가 생각한 것보다 훨씬 일찍 실현될지 모른다. 적어도 요즘 한창 잘 나가는 나스닥을 봐서는 그렇다. 그는 애초 정규 대학도 나오지 않은 채 벽돌공·서점점원 등을 전전했지만 컴퓨터를 만나고 난 후 그의 인생은 180도로 바뀌었다.
지난 90년초 친구를 위해서 게임리뷰 사이트를 만든 스탄워스는 이 사이트가 유명해지면서 단시일에 사람들 입에 오르내리게 됐다. 유명세를 타던 그는 94년 사업을 본격적으로 전개하기로 마음먹고 장인이 조기 퇴직해서 받은 돈으로 사무소를 내 경영자로서의 첫 발을 내딛는다. 그가 여기서 만든 「게임스 도메인」 사이트는 즉각 폭발적 호응을 얻어 95년초 세계 70개국에서 하루에 1만1000번의 히트수를 기록하며 그 해 「최우수 사이트 톱10」에 뽑혔다.
이후 사업확장 필요성을 느낀 스탄워스는 대기업과 손잡고자 했으나 영국업체들이 「돈되는 이 사업」을 알아보지 못해 결국 97년 미국 기업 「애티튜드넷웍스」에 넘겼다. 이에 대한 조건으로 300만 달러의 주식을 받기로 하고 매각했는데 현재 「게임스 도메인」 사이트는 매일 21만명이 방문하는, 세계에서 알아주는 유명장소로 성장했다.
애티튜드넷웍스가 「더글러브.컴」에 넘어가 한때 스탄워스가 가진 주식가치가 113만달러로 떨어지기도 했다. 그렇지만 이 회사가 주식공개(IPO)하는 날 그는 어김없이 영국인 최초의 인터넷 백만장자가 돼 있을 것 같다.
방은주기자 ejbang@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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