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보통신부가 정보 인프라 구축과 저소득층의 정보격차 문제를 해소하기 위해 보급하고 있는 인터넷PC가 출시 이후 곧바로 국내 가정용 PC 시장에서 높은 점유율을 차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정보통신부는 지난해 11월과 12월 두달 동안 국내 총 PC 판매대수는 약 50만대로 이 가운데 행망시장 11만대, OA시장 15만대를 제외한 가정용 시장은 24만대로 추산되며 이 중 인터넷PC가 11만4000대를 차지, 절반 가까운 시장점유율을 보였다고 밝혔다.
또 올해 들어서는 1월 12일까지 3만대가 팔려 총 판매대수는 18만대에 이를 전망이다.
국내 PC시장은 가정용이 50%, OA시장이 30%, 행망시장이 20% 수준으로 행망·OA시장은 대기업 PC가 장악하고 있다.
정보통신부 관계자는 『최근 들어 인터넷PC는 삼성·삼보 등 주요 대기업을 제치고 가정용 PC 시장에서 부동의 시장점유율 1위를 유지하고 있으며 국민들이 가장 선호하는 브랜드로 자리잡아가고 있다』고 설명했다.
지난해 12월 21일 도입된 펜티엄Ⅲ 인터넷PC의 판매증가 현상도 두드러져 하루평균 3000∼3500대 가량 판매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인터넷PC 구입자 가운데 펜티엄Ⅲ를 채택하는 비율은 60% 수준에 이르고 있는 것으로 조사돼 국민들이 고성능 PC 시장에서도 높은 인터넷PC 선호현상을 나타내는 것으로 분석됐다.
정보통신부 관계자는 『펜티엄Ⅲ 도입 후 인터넷PC에 대한 품질 시비가 완전히 해소됨으로써 높은 인터넷PC 판매증가율이 유지되고 있다』며 『이러한 판매추세가 지속될 경우 올 연말까지 100만대 이상의 인터넷PC가 판매돼 2000년에도 가정용 PC 시장에서는 지속적으로 1위를 유지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한편 정보통신부와 인터넷PC사업자협의회는 대학생, 직장인 등을 중심으로 저렴한 노트북에 대한 수요가 급증하고 있는 점을 감안해 조만간 인터넷 노트북을 출시할 수 있도록 정책적인 검토를 해나가기로 했다.
조시룡기자 srcho@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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