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가 SW산업 육성을 위해 지난 97년 개원한 부산정보통신연구원(SOMAT)이 가시적인 성과를 나타내고 있다.
11일 부산시에 따르면 「블루엣 1.0」 「노마의 신나는 과학탐험」 등 부산정보통신연구원에서 개발한 프로그램을 판매해 8000여만원의 수익을 올리는 등 SW 육성시책이 결실을 맺고 있다.
현재 부산정보통신연구원에는 15개팀이 입주, SW를 개발하고 있는데 그동안 4개팀이 개발한 프로그램의 상품화로 8000여만원의 수익을 올린 데 이어 7개 SW에 대해 상품화를 추진하고 있어 판매 수익은 더욱 늘어날 전망이다.
특히 부산시는 부산정보통신연구원에서 개발한 프로그램 판매액 중 1000만원 이상에 대해 3%를 시설사용료로 부과함으로써 200여만원의 재정수입도 기대된다. 이는 지방자치단체가 지원하는 SW시설에서 개발한 제품의 수익금 일부를 지방재정에 기여하는 첫 사례로 손꼽히고 있다.
이번에 상품화로 수익을 올린 SW는 △비주얼 환경에서 자바 프로그램을 개발할 수 있는 개발툴인 「블루엣1.0」 △가상실험과 자연관찰·어드벤처 게임으로 구성해 초등학교 5∼6년 과정의 학습실험 및 관찰 부교재로 쓰일 수 있도록 제작한 「노마의 신나는 과학탐험」 △웹을 통한 게임방용 게임 네트워크시스템인 「조이넷」 △4K LASO 등이다.
또 상품화를 추진하고 있는 SW로는 웹상에서 다양한 3차원(3D) 디스플레이를 연출할 수 있는 의류 코디 도구인 「E-LOOK」, 객체지향형 비주얼 모델링툴인 「플라스틱2.0」, 레스토랑 경영 롤플레잉게임인 「쿠키숍」을 비롯해 인터넷을 활용한 기초탐구 및 학교수업용 각종 멀티미디어타이틀, 웹기반의 중소기업용 전자결재시스템과 별정통신업체용 영업관리시스템, 멀티미디어 카드시스템 등 다양한 분야에서 상품화가 추진되고 있다.
한편 부산시는 앞으로도 부산정보통신연구원 입주팀들이 개발한 SW에 대해 적극적인 홍보와 마케팅을 지원, 상품화를 적극 추진할 방침이다.
부산=윤승원기자 swyun@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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