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명관 삼성물산 부회장
『인터넷사업은 생존의 조건인 동시에 기회입니다. 그동안 기업경영의 난제였던 글로벌 네트워크를 구축할 수 있고 마케팅과 정보력을 최대한 활용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삼성물산 현명관 부회장은 인터넷사업을 21세기 핵심 전략사업으로 정하고 경영력을 집중 투입하고 있다.
98년말 회계, 자금, 심사, 법무 등 모든 사내 업무환경을 인터넷 환경으로 교체했고 매출 700억원의 국내 최대 인터넷 쇼핑몰을 운영하고 있으며 인터넷 음악방송 「두밥」을 운영하고 있다.
전자카탈로그 시스템인 머천트시스템을 구축, 인터넷무역을 적극 추진하고 있기도 하다.
삼성물산이 인터넷업체로 발돋움하기 위한 노력의 결과물들이다.
현 부회장은 『21세기 기업의 흥망은 이른 시일내 인터넷 비즈니스, SCM을 선점해 사업을 추진하는 데 달려 있습니다.
따라서 삼성물산은 인터넷 분야에 집중투자한다는 방침아래 우수인력을 전자상거래 분야에 우선 배치하고 있습니다.
인터넷 인력은 가능한 한 빨리 전문교육을 통해 실전에 배치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21세기 기업의 경쟁력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현 부회장이 강조하는 인터넷사업은 현재 수행하고 있는 사업의 인터넷 접목이다.
인터넷 비즈니스는 별도의 사업이 아니라 현재 사업의 업그레이드라는 것이 현 부회장의 지론. 따라서 인터넷사업의 차별화를 통해 경쟁우위를 확보하는 것이 무엇보다 시급하다고 강조한다. 인터넷사업의 차별화를 위해 가장 우선돼야 할 사항으로 현 부회장은 전문가와 속도를 꼽았다.
『인터넷 비즈니스의 핵심경쟁력은 사람과 속도경영입니다.
IT에 대한 소양과 해당 품목에 대한 경험 등 실물에 밝은 사람을 확보해 인터넷 비즈니스에 빨리 참여하는 것이 성공의 키』라며 『테헤란로의 많은 벤처기업들에 늦은 밤까지 불이 꺼지지 않는 것은 인터넷의 속도가 얼마나 빠른지 단적으로 보여주는 예』라고 덧붙였다.
현 부회장의 인터넷에 대한 의지는 확고하다.
삼성물산의 인터넷 비즈니스를 강화하기 위해 우선투자 순위로 삼은 것이 B2B 전자상거래다.
현 부회장은 이를 위해 우수 인력을 전자상거래에 집중 투입하고 있다.
인터넷 비즈니스에 무엇보다 속도가 중요한 만큼 발빠른 전문교육으로 인재를 양성한다는 전략이다.
『21세기는 인터넷 시대이며 디지털 시대입니다. 세계 모든 사람들이 실시간으로 인터넷이라는 혁명적 도구를 통해 커뮤니케이션할 수 있습니다.
한마디로 우리가 발 딛고 있는 현실세계와 사이버 세계가 하나로 통합된다는 것입니다.
이러한 사이버 세계의 비즈니스를 누가 선점하느냐, 실시간 정보지식 공급체계를 누가 효율적으로 활용해 경쟁력을 제고하느냐가 앞으로 남은 과제입니다.
삼성물산은 이같은 상황을 고려해 국내뿐만 아니라 아시아권에서 가장 빠른 인터넷 기업으로 거듭 태어나게 될 것입니다.』
현 부회장은 삼성물산 인터넷호의 키를 직접 잡았다.
그는 선장뿐 아니라 추진 엔진으로서의 역할도 하겠다고 호언한다.
전사적으로 조직을 네트워킹하고 경영자원을 모아서 인터넷 비즈니스에 경영력을 총집결하겠다는 의지다. 이의 일환으로 올해 4개의 신규사업을 구상중이다.
첫째, 경매·역경매·공동구매 등 다양한 방식의 경매전문몰을 오는 3월 중에 오픈할 계획이다.
둘째, 제휴를 통해 인터넷 건강의료사업에 진출하며 셋째, 전자화폐 사업도 개시한다는 방침이다.
넷째, 서적·음반, 이사, 웨딩 등 20여개 전문사이트를 개설 운영한다는 계획도 세워놓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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