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넷을 통해 전자우편, 음성 메시지, 팩시밀리 등을 주고받을 수 있는 웹메시징 서비스가 최근 미국에서 큰 인기를 끌고 있다.
7일 「C넷」에 따르면 웹메시징 서비스는 실시간 대화에 한계가 있는 전자우편 기능을 극복, 인터넷 접속 여부를 알려주거나 인터넷상에서 메시지를 실시간으로 송수신할 수 있기 때문에 최근 직장인들을 중심으로 그 수요가 기하급수적으로 늘어나면서 유망 벤처기업들이 속속 이 시장에 참여하고 있다.
원박스의 경우 올해 전자우편, 음성 메시지, 팩스 등을 통합한 웹메시징 서비스를 선보이자마자 폭발적인 인기를 끌며 가입자수가 단숨에 100만명을 돌파했다.
이 회사는 가장 이른 시간 안에 일반 소비자들을 파고든다는 1차 목표는 이미 달성했다는 판단 아래 앞으로 이동통신, 인터넷 서비스, 인터넷 회사 등을 집중적으로 공략할 계획이다.
이에 비해 크리티컬패스는 처음부터 일반 소비자들 대신 인터넷 회사들을 주로 공략해 아마존과 ZD넷 등 10여개 회사를 고객으로 끌어들였다. 원박스는 광고를 유치한 수입으로 운영하는 데 비해 크리티컬패스는 인터넷 회사로부터 거둬들이는 서비스 수수료가 주 수입원이다.
여기에다가 유리치, 제이팩스, 메일, 싱크링크 등 후발주자들도 최근 이와 유사한 기능을 가진 웹메시징 서비스를 잇따라 내놓으며 일반 소비자와 기업체 시장을 동시에 공략, 이들간 가입자 확보를 위한 경쟁이 더욱 가열되고 있다.
이들 웹메시징 업계가 현재 가장 큰 기대를 걸고 있는 분야는 통신 및 인터넷 서비스업체(ISP) 시장. 앞으로 통신 및 ISP들간에 서비스 차별화 경쟁이 뜨거워질수록 전화통화, 전자우편, 음성 메시지, 팩스 등을 통합 관리해주는 웹메시징 서비스에 대한 수요가 폭발적으로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AT&T와 US웨스트 등 통신거인들이 최근 모든 전화 가입자들에게 웹메시징 통합 서비스를 제공하기로 하고 이 업무를 외부 전문업체에 맡기겠다고 밝힌 후 이 프로젝트를 따내기 위한 물밑 경쟁으로 미국의 웹메시징 업계가 현재 후끈 달아오르고 있다.
서기선기자 kssuh@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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