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콤소프트 "더게임"
아이콤소프트의 「더게임(The GAME)」은 네트워크 지원 게임용 서버 플랫폼이다. 중소기업청과 정보통신부의 지원을 받아 1년 6개월간 5억원의 개발비를 투입해 개발한 이 플랫폼으로 구축한 게임 서버(www.thegame.co.kr)에 접속하면 「스타크래프트」 배틀넷처럼 세계의 게이머들과 게임을 즐길 수 있다.
더욱이 더게임은 스타크래프트 전용 게임 서버인 배틀넷과 달리 「피파2000」 「레인보우식스」 「충무공전」 등 사용자 PC에 설치된 네트워크 게임은 어떤 것이든 지원한다.
더게임의 특징을 살펴보면 첫째, 국내 최초의 웹기반 게임 서버라는 점을 들 수 있다. 따라서 인터넷에 연결되기만 하면 어떤 컴퓨터에서도 자신의 사용자 번호(ID)와 패스워드를 입력해 게임 서버에 접속할 수 있다. 세계적으로도 웹기반의 게임 서버는 존닷컴밖에 없으며 나머지는 모두 에뮬레이터 방식이라는 점에 비춰 이 플랫폼의 개발로 수입 대체는 물론 기술수출 효과도 기대된다.
둘째, 음성채팅 지원 기능이다. 사용자는 게임을 하면서 텍스트 채팅이 아닌 음성 채팅을 할 수 있기 때문에 팀 플레이를 할 때 보다 원활한 커뮤니케이션을 할 수 있고 게임의 박진감과 재미를 느낄 수 있다. 최대 16명까지 동시 음성채팅이 가능하다.
셋째, 한글 인터페이스다. 대부분의 게임 서버가 영문을 기본으로 하는 데 비해 더게임 서버는 모든 메뉴를 한글로 만들어 사용자들이 사용 방법을 쉽게 알 수 있도록 돼 있다. 또 사용법이 매우 간단해 웹사이트에 접속해 멀티플레이 아이콘만 누르면 바로 대전 게임을 즐길 수 있으며 업그레이드도 자동으로 실행된다.
또 예약 기능과 메시징 기능을 개인휴대단말기(PDA)에서도 지원해 언제 어디서나 게임 예약과 커뮤니케이션이 가능하다는 점을 들 수 있다. 인터넷을 통한 네트워크 게임 시장이 갈수록 확대되고 있는 상황에서 더게임은 단순히 게임 접속을 위한 경로 역할뿐 아니라 게임 포털로의 성장이 기대된다.
<개발 주역 인터뷰> 아이콤소프트 최혁 사장
『「더게임」으로 인터넷 게임 포털 시장을 장악할 것입니다.』
음성 채팅이 가능한 국내 최초의 웹기반 게임 서버 플랫폼 「더게임」을 개발한 아이콤소프트의 최혁 사장은 국내뿐 아니라 세계 게임 포털 시장을 향한 출사표를 던졌다.
네트워크 게임을 해본 사람이라면 키보드를 사용한 채팅에 비해 음성 채팅이 얼마나 게임의 재미를 더해주는지 피부로 느낄 수 있다.
이러한 제품의 우수성을 바탕으로 인터파크를 비롯한 국내 포털 업체들과 더게임 공급을 활발히 협의하고 있는 최 사장은 국내 시장은 물론 아시아권을 묶는 게임 포털의 주역으로 도약하려 하고 있다.
『해외 진출의 첫번째 목표는 일본 시장입니다. 일본의 유력 게임업체와 전략적 제휴를 맺어 더게임을 기반으로 하는 게임 서버를 구축할 것입니다. 그 다음은 아시아권 청소년을 대상으로 하는 인터넷 커뮤니티에 게임 서버를 공급할 계획을 갖고 있습니다.』
지난해 매출이 10억원이었던 아이콤소프트는 더게임 관련 수입이 급증해 올해 170억의 매출을 올릴 것으로 내다봤다.
-「더게임」의 장점은.
▲56Kbps 모뎀으로도 16명까지 음성 채팅이 가능한 점이 가장 큰 특징이다. 또 한글 인터페이스를 채택해 영어를 잘 모르는 사람이라도 쉽게 게임을 즐길 수 있다.
-개발 동기는.
▲네트워크 게임 시장은 점점 확대되는 데 비해 게임 서버는 전량 수입에 의존하고 있어 비싼 로열티가 외국으로 나가는 현실이 안타까웠다. 외국 게임 서버보다 기술력이 높은 웹 기반의 게임 서버를 개발해야겠다고 생각했다.
-국내공급 계획은.
▲원칙적으로 더게임을 무상으로 제공할 계획이다. 그래야 게임 개발사들도 의욕을 가지고 양질의 게임을 만들 것이다. 시장이 확대되면 수익을 올릴 수 있는 방법은 얼마든지 있다고 본다.
장동준기자 djjang@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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