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전화를 주력사업으로 하는 별정통신 1호 사업자들이 해외 노드 구축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날로 악화되어가고 있는 국제전화 사업의 수익구조를 개선하고 안정적인 통화품질을 보장하기 위해서 외국 통신업체와 직접 연결된 노드를 구축하는 것만큼 시급한 일이 없다는 판단에서다. 또 통신비용을 절감함으로써 전화료 경쟁에서 우위를 확보하고 여기서 발생한 경제적 이득을 국제전화 사용자에게 되돌려준다는 마케팅 논리까지 덧붙여진 전략이다.
미국에 같은 법인명의 통신재판매사업체를 운영하고 있는 텔레앤테크코리아(대표 김수강)는 로스앤젤레스에 노드를 구축 운영하고 있는데 이어 동남아 2개 국가에도 노드 구축을 추진하고 있다. 특히 동남아 지역에 추진하고 있는 2개 노드 개설에는 이 업체가 자체 개발한 콤팩트PCI 기반의 교환기(TTS·텔레앤테크솔루션)가 설치될 예정이어서 장비 수출에 따른 수익성까지 얻을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한솔월드폰(대표 조인형)도 올해 국제전화 사업 제1의 목표를 발신에 치중한 트래픽 확대로 세우고 해외노드 구축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이 회사는 올 상반기 미국에 현지법인을 설립, 통신재판매 사업자격을 따내고 로스앤젤레스에 우선적으로 노드를 구축한다는 계획이다. 한솔월드폰은 투자비용의 부담을 줄이기 위해 미국 내 통신재판매 사업자들의 교환기가 복합 설치된 공간을 임대 사용하는 방안을 검토중이다.
최근 10억여원을 투입해 교환기를 추가 도입하고 SW 설치 등 운용에 필요한 기본작업을 끝마친 한국인터넷통신(대표 고상철)도 해외망 구축에 본격 뛰어들었다.
우선 싱가포르와 필리핀 2개 국가의 사업 파트너와 계약을 체결, 곧 사업에 나서기로 했다. 이 업체는 기존의 음성 위주 국제전화에서 탈피, 다양한 부가서비스까지 제공한다는 계획 아래 가격을 짜 맞추는 데 급급한 사업 파트너보다는 영업력과 공신력을 갖춘 업체를 물색해왔다고 밝혔다.
이진호기자 jholee@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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