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천년을 이끌어갈 과학영재가 올해부터 국가차원에서 본격 양성된다.
3일 과학기술부는 과학영재 양성을 위해 기존 12개 과학영재센터 외에 추가로 3개 과학영재교육센터를 설치하는 등 한국과학기술원(KAIST) 원격 과학영재교육프로그램의 교육대상을 대폭 확대키로 했다고 밝혔다.
과기부는 이에 따라 현재 과학기술부가 초·중등학교 과학영재들을 대상으로 주말과 여름·겨울방학을 이용해 운영중인 과학영재센터를 통한 영재교육 대상을 현 1639명에서 2000명 수준으로 확대하고 KAIST 원격 과학영재교육프로그램의 대상도 3289명 선에서 5000명 수준으로 점차 확대해 나가기로 했다.
과기부의 이같은 방침은 지난해 말 국회에서 통과된 영재교육진흥법의 시행시기가 교육부의 반대로 오는 2002년 3월 이후로 미뤄졌기 때문으로 풀이되고 있다.
영재교육진흥법은 △영재교육을 위한 국가종합계획 수립 △국립영재학교 설치 △영재학급의 편성 △영재교육을 실시하기 위해 국공립연구소·정부출연기관·대학 등에 영재교육원 설치 △영재교육 전담교사 양성 △영재 교육과정을 연구할 영재교육연구원 설립 등을 주요 골자로 하고 있다.
그러나 국립영재학교의 경우 과학영재를 목적으로 설립된 과학고와의 관계가 애매한데다 영재교육원 역시 과기부의 과학영재센터 등과 상충돼 시행령을 마련하는 과정에서 상당한 논란이 예상되고 있다.
정창훈기자 chjung@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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