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2K 정부종합상황실(실장 안병엽 정보통신부 차관)은 2일 오전 11시 연초 업무 개시이전에 발생할 가능성이 있는 Y2K문제에 대비한 행동요령을 발표했다.
상황실은 2일 오전 10시 현재 전기·통신·가스·수도 등 주요 기본 서비스 분야는 문제없이 가동하고 있다고 전제하고 3일 본격적인 업무가 시작되는 중소기업·영세자영업자·대형건물 등에서는 Y2K 문제가 발생할 가능성이 있으므로 각 부문별로 사전 점검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정부가 발표한 대응요령을 요약한다.
가정.기업
가정과 기업 모두 PC의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를 점검하는 것이 좋으며 컴퓨터 바이러스 및 해킹에도 대비해야 한다.
PC에서 Y2K 문제를 점검하려면 먼저 PC의 전원을 켜고 「제어판」을 선택한 뒤 「날짜/시간」을 선택해 날짜와 시간이 정확한지 확인하고 틀릴 경우는 PC Y2K 점검 방법에 따라 점검한 후 문제가 발생했을 때는 PC제조업체나 서비스 업체에 문의하면 된다.
소프트웨어도 점검해야 하는데 PC응용 프로그램을 실행시키고 Y2K 관련 위험일자(2000.2.29) 등을 입력해 날짜와 관련된 주요 기능들이 정상적으로 작동하는지 점검하고 문제가 발생할 경우 프로그램 제조업체에 문의, 해결한다.
바이러스·해킹에 대비한 방법은 모든 PC를 동시에 부팅시키지 말고 단순 기능을 가진 PC부터 단계적으로 부팅시켜 바이러스 감염여부를 확인한다.
수신된 전자우편 중 의심이 가거나 호기심을 유발시키는 E메일이 도착해 있으면 곧바로 삭제하거나 백신으로 검색한 후 열어본다. PC가 이유없이 작동이 정지되거나 메모리부족, 프로그램 실행속도저하 등의 문제가 발생하면 현재의 상태를 유지한 다음 한국정보보호센터(www.y2kvirus.or.kr/kcops/index.html)에 문의해 필요한 조치를 취한다.
기업
기업은 위의 사항 외에 정보시스템을 많이 사용하므로 이 부문에 대한 점검이 필수적이다. 시스템의 전원을 켠 후 시스템 「Date」 명령어로 시스템 일자를 점검하고 문제가 없으면 이어 데이터베이스관리시스템을 가동시킨 후 역시 시스템 「Date」 명령어로 일자를 점검한다.
지난해말 시스템 가동중지 이전에 자료를 백업받지 않은 경우에는 비상시를 대비해 시스템의 프로그램과 자료를 백업받아 놓고 Y2K 위험일자 등을 입력해 각종 응용프로그램과 시스템을 종합 테스트한다. 다른 기관과 연계된 시스템일 때는 연계시험도 필요하다. 문제가 발생할 경우는 수작업으로 비상조치를 취한 뒤 시스템 공급업체에 지원을 요청한다.
대형건물
대형건축물의 전기설비·통신설비·환기설비·화재예방설비 등 자동화설비의 목록을 토대로 문제해결 여부가 확인되지 않은 장비가 있는지 확인하고 해결되지 않은 장비가 있는 경우에는 가급적 공급업체에 문의해 문제해결 여부를 확인하고 가동에 들어간다.
문제해결이 된 장비라고 하더라고 감시제어기능이 있는 경우는 업무가 시작되기 전 정상적으로 작동하는지 점검하고 문제가 발생할 경우 공급업체를 통해 보완하거나 교체한 후 다시 점검한다.
정부기관
민원서류나 공공기관의 공과금 납부통지서, 대국민 안내문 등을 발송할 때 연도표기가 2000년으로 돼 있는지 확인하고 발송해야 하며 특히 연도 가운데 앞의 두자리를 인쇄한 후 뒤의 두자리만 전산출력하는 경우는 앞 두자리가 「19」로 표기된 양식을 그대로 사용하지 않도록 주의한다.
박영하기자 yhpark@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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