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P3플레이어는 2000년대 초반 국내업체들이 세계시장을 주름잡을 수 있는 가장 전도유망한 수출효자상품 가운데 하나다. MP3플레이어는 아직까지도 대부분의 수요자들이 제품을 구입하고 싶어도 공급량이 부족해 구입하지 못할 정도로 세계적으로 엄청난 잠재수요를 갖고 있는 것.
실제로 국내 MP3플레이어업체들이 올해안에 수출하기로 계약한 물량만해도 400만∼500만대에 달하고 있으며 계약을 추진중인 물량까지 합하면 총 1000만대를 넘어서는 규모를 보이고 있다. 더구나 삼성전자·도시바 등 플래시메모리업체들이 올해 생산량을 대폭 확대하고 있는데다 후지쯔·지멘스·마쓰시타 등도 플래시메모리사업에 속속 참여할 예정이어서 그동안 MP3플레이어 수출확대에 가장 큰 걸림돌이 됐던 메모리 부족현상이 올해는 상당부분 해결될 전망이다.
또한 최근들어 SDMI 규격이 서서히 윤곽을 드러내고 있는데다 저작권문제와 보안문제 등도 빠르게 해결의 실마리를 찾고 있다. 이에 따라 MP3플레이어시장이 올해는 메모리 수급동향에 따라 많게는 1000만대 이상으로 크게 늘고 나아가 메모리 수급문제가 완전히 해결되면 예측이 불가능할 정도로 급성장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김순기기자 soonkkim@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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