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자상거래시 기업 및 상품 정보를 전문으로 제공해주는 인터넷카탈로그 사이트가 국내 처음 등장했다.
인터넷카탈로그 서비스는 특히 기업간(B2B) 전자상거래시 전자카탈로그와 함께 거래기업에 대한 사업현황, 취급품목, 경영자정보 등을 제공할 수 있어, 단순히 상품판매정보만 제공하는 경우에 비해 거래성사율이 높은 것이 장점이다.
기업정보 전문서비스업체인 한국무역시장정보(대표 내창엽)는 최근 인터넷상에서 10만개의 기업과 8만개의 상품카탈로그를 검색조회할 수 있는 인터넷카탈로그 사이트 개발을 완료하고 본격 서비스를 실시하고 있다고 29일 밝혔다.
바이어나 네티즌 고객들은 이 사이트(ktmi.co.kr)를 이용할 경우 상품·기업명을 통해 관련정보를 검색할 수 있는데 일반기업·신설기업·상품카탈로그·당좌거래정지·영문기업 등 분류별 코너로 접속해 손쉽게 거래기업이나 상품카탈로그정보를 검색확인할 수 있다.
상품카탈로그데이터는 데이터베이스에 페이지단위로 저장돼 사용자에게 필요한 페이지를 순서대로 보여줄 수 있고, 관련기업들을 조회한 후 라벨형식이나 목록형식으로도 인쇄할 수도 있다.
또 카탈로그서비스가 필요한 전자상거래사이트들을 대상으로 한 「검색대행서비스」의 경우 전자상거래 「마켓플레이스」를 구축하는 국내 주요 ISP 및 포털사이트 쇼핑몰에 집중해 강력한 기업 및 카탈로그 정보를 제공할 예정이다.
한국무역시장정보는 또 다음달 중 미국의 IHS, 일본의 제국데이터 등 해외카탈로그 데이터베이스업체와 데이터교환을 주내용으로 한 제휴를 맺고 해외기업 및 상품정보를 한번에 살펴볼 수 있는 국제적인 통합검색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또 각종 전자상거래지원서비스를 추가해 전문포털로서 입지도 강화한다는 전략아래 내년 1분기 중 기업 구매·판매 담당자들만의 커뮤니티를 구축, 구매담당자들에게 구매처정보와 관련상품뉴스 등 맞춤정보서비스를 지원해 강력한 판매·구매채널을 제공할 계획이다.
내창엽 사장은 『야후·AOL 등 포털들에 실제 데이터를 제공하는 잉크토미와 같이 모든 전자상거래에 약방의 감초처럼 이용되는 전문 콘텐츠서비스를 제공할 것』이라며 등록된 회원기업에는 전세계 고객들을 대상으로 효율적으로 상품을 홍보할 수 있는 마케팅채널을 제공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인호기자 ihlee@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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