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산정수기가 금강산에 설치될 전망이다.
웅진코웨이개발과 현대그룹 측은 금강산 관광객들에게 마실물을 제공한다는 차원에서 일부 금강산 관광지에 정수기 설치를 적극 추진하고 있는 것으로 27일 알려졌다.
이번에 금강산에 설치를 추진중인 정수기는 웅진코웨이개발이 최근 개발한 「깐깐한 물」로 알려졌으며 이는 금강산 관광을 주관하는 현대드림투워가 지난달 중순부터 온정리 휴게소 옆에 위치한 모 여관 온천시설을 온천관광코스로 도입, 운영하면서 관광객들에게 식수를 제공해주기 위해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웅진코웨이개발과 현대그룹 측은 『금강산에 정수기 설치를 추진하는 것이 북한의 수질 상태를 못 믿어서가 아니라 단지 관광객들에게 편의시설을 제공한다는 차원에서 검토되고 있는 것』이라고 밝혔다.
웅진코웨이개발 측 한 관계자는 『정수기가 금강산 현지에 설치된다 하더라도 사후관리가 문제』라며 이와 관련해 현재 현대그룹 측과 협의 중이라고 말했다.
안수민기자 smahn@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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