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전자 협력업체에 이어 대우전자 채권단도 「대우전자 살리기」에 적극 나섰다.
대우전자는 한빛은행을 비롯한 8개 금융 채권단이 회사 정상화를 위해 대우전자 사무직위원회·노동조합과 공동으로 「회사사랑 캠페인」에 참여하는 등 회사 살리기에 적극 나서고 있다고 27일 밝혔다.
대우전자 채권단은 오는 1월 22일까지 한달간 TV, VCR, 냉장고 등 7개 가전제품을 공장도가격으로 판매하는 「우리제품 하나 더 팔기」운동에도 동참키로 했다.
또 채권단은 매일 오전에 열리는 사장 주재 수출전략회의 및 사업부회의에 대표를 참석시켜 수출·생산·자금 등 애로사항을 점검해 해결책을 모색하는 등 적극적인 지원활동을 펴고 있다.
대우전자는 채권단측이 회사의 조기 정상화를 위해 대우전자 사장과 함께 전국 사업장을 방문, 경영설명회 개최, 투명경영과 워크아웃 극복 후의 비전 제시, 직원들에 대한 신뢰를 구축하는 등 다각적인 지원활동을 펴왔다고 밝혔다.
한편 대우전자 협력업체협의회도 지난 21일 마포사옥에서 회사 살리기 결의대회를 갖고 대우전자와 공동으로 원가혁신 전담팀을 구성, 핵심부품 개발 및 부품 공용화를 통해 연간 1500억원의 비용을 절감키로 하는 등 회사 살리기에 나서고 있다.
김병억기자 bekim@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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