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대표 구자홍)가 사업본부 중심의 책임경영을 강화하고 이동단말기 판매 및 서비스에 참여하는 등 뉴 밀레니엄 시대에 「디지털 경영」을 위한 조직개편을 단행했다.
LG전자는 27일 새 천년을 맞아 「디지털경영」을 본격 전개하기 위해 디스플레이사업본부·멀티미디어사업본부·홈어플라이언스사업본부 등 3개 사업본부를 「회사 내 회사」로 운영해 경영성과와 책임을 명확히 하는 등 사업본부장의 책임경영을 더욱 강화하는 내용의 조직개편을 2000년 1월1일자로 단행한다고 밝혔다.
LG전자는 이에 따라 「본부」 명칭은 3개 사업본부에 한해 사용하고 기존 타 본부는 「부문」이란 명칭을 사용하기로 했다.
또 LG정보통신에서 담당해온 이동단말기 영업 및 서비스를 이관해 옴으로써 기존 LG전자 유통망에 정보통신기기의 판매 및 서비스를 추가해 디지털TV와 함께 다양한 디지털 제품 공급 및 서비스력을 갖추기로 했다.
LG전자는 특히 전자상거래의 확산에 대비해 한국영업부문 내에 「I&D(Internet & Direct) 영업담당」을 신설해 사이버 쇼핑몰·인터넷 조사 등 인터넷 영업과 홈쇼핑·다이렉트메일 등 무점포 영업을 보다 강력히 추진키로 했다.
이와 함께 본사 총괄 산하에 「프로세스 이노베이션(Process Innovation)담당」을 신설해 현재 가동중인 M프로젝트팀(해외법인관리인프라 구축)과 GEM 프로젝트팀(글로벌 경영관리 체계 구축), 신회계팀 등을 관장토록 하는 등 전사 차원의 업무혁신을 기획·추진키로 했다.
이밖에 뉴 밀레니엄 시대에 디지털 경영을 리드하며 성장과 경쟁력을 높일 수 있도록 한국과 해외에서 뛰어난 영업실적을 올리며 수익성 창출에 기여한 영업 인력을 본부장 및 부문장으로 적극 기용키로 했다.
이에 따라 북미법인장인 우남균 부사장을 멀티미디어사업본부장에 임명하고 중국지주회사 영업담당인 성완석 전무를 한국영업부문장에 임명했다. 또 디지털TV 등 승부사업에 주력키 위해 디스플레이사업본부 산하에 부품사업·해외영업부문을 신설해 조기송 전무가 관장토록 하고 구승평 사업본부장은 디지털TV와 PDP 등 승부사업 분야에 경영역량을 집중할 수 있도록 개편했다.
이밖에 디지털TV와 TV OBU의 시너지 창출을 위해 디지털TV 사업담당을 TV OBU 산하로 이관하며 디지털TV 사업담당 산하에 있던 디지털TV마케팅 담당을 폐지하는 대신 마케팅과 관련한 주요기능은 미 제니스로 이관해 제니스가 북미지역에서 보다 강력한 마케팅 활동을 할 수 있도록 조정했다.
김병억기자 bekim@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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