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술개발 연구소에서 무선데이터 통신업체로.」
대형 통신업체들이 주도하던 무선 사설교환기(PBX) 시장에 벤처기업가가 도전장을 내밀었다. 포커스전자의 이범수 회장(43)이 바로 그 사람.
그가 대표로 있는 포커스전자가 간편한 설치로도 여러 대의 전화기를 동시에 사용할 수 있는 무선 PBX를 개발했다고 발표한 것은 최근의 일이다. 이 제품은 내년 초 완공할 충주공장에서 생산할 예정.
이 회장이 무선데이터 장비업체 포커스전자(www.focus-electronics.com)의 법인 등록을 마친 것은 올 8월. 하지만 포커스전자 기업역사는 3년전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지난 96년 설립된 포커스전자 연구소는 무선통신 분야의 연구개발(R&D) 전문 개발센터. 이 연구소에서는 대형 통신업체들도 무색하게 만들 정도의 무선통신용 ASIC칩세트 등 다양한 무선통신 기술과 제품이 잇따라 개발되고 있다.
이 회장은 현재도 R&D분야에 가장 높은 비중을 두고 있다. 그는 내년부터 연구소에서 개발된 기술과 제품을 본격적으로 상품화할 계획을 세워두고 있다.
정혁준기자 june@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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