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사이버 마케팅" 확산

 부산지역 업체들이 자사 인터넷사이트의 회원 확보를 위해 경매이벤트를 도입하는 등 사이버마케팅이 확산되고 있다.

 26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컴퓨터 통신판매업체인 MPC와 여행정보 및 예약서비스를 제공하는 한국여행자네트워크 등 부산지역 업체들은 자사의 인터넷사이트 회원을 대상으로 인터넷경매 및 사은 이벤트행사를 갖는 등 회원 확보에 적극 나서고 있다.

 MPC(대표 이종삼)는 컴퓨터제품 쇼핑몰인 「MPC몰(www.mpcshop.co.kr)」의 활성화를 위해 MPC쇼핑몰 회원을 대상으로 최근 각종 컴퓨터제품의 경매를 실시하는 등 다양한 이벤트행사를 마련하고 있다.

 한국여행자네트워크(대표 오창환)는 국내외의 각종 여행정보를 인터넷을 통해 제공하는 「우리가 만드는 여행(www.koreantour.net)」 사이트를 운영하고 있는데, 매월 여행상품 경매이벤트를 여는 등 회원 확보에 본격 나서고 있다.

 이 회사는 인터넷회원을 대상으로 지난 11월 사이판 왕복항공권과 국내 왕복항공권의 경매이벤트를 실시한 데 이어 제주도 2인 2박 숙식권과 여행용 가방을 12월의 여행상품으로 선정하고 지난 6일부터 각각 1만원과 1000원의 경매시작가격으로 인터넷경매를 실시하고 있다.

 이밖에 부일이동통신이 인터넷쇼핑몰 「클릭게이트」를 통해 사랑 감동 행운의 365일 이벤트행사를 마련한 것을 비롯해 에이스컴은 「포샵」과 「다우마트」의 회원가입자를 대상으로 밀레니엄 이벤트행사를 실시하는 등 사이버 이벤트행사가 확산되고 있다.

 이처럼 부산지역업체들이 자사의 인터넷사이트에 회원으로 가입한 네티즌을 대상으로 인터넷경매를 비롯한 다양한 이벤트행사를 여는 것은 향후 전개될 전자상거래에 대비하여 더 많은 회원고객을 확보하기 위한 사이버마케팅의 일환으로 풀이된다.

부산=윤승원기자 swyun@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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