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최대의 E메일 아웃소싱회사인 미국의 크리티컬퍼스가 일본에 진출한다고 「일본경제신문」이 보도했다.
크리티컬퍼스는 내년 1월에 미쓰이물산·일본전신전화그룹(NTT)과 합작회사를 설립, 아시아·태평양 지역에서 기업용 E메일 시스템의 운용대행 서비스를 시작한다고 밝혔다.
새로 설립되는 회사의 자본금은 20억엔이며 크리티컬퍼스가 40%, 미쓰이물산이 35%, NTT그룹에서 25%를 각각 출자한다.
이 회사는 전자인증 및 전자인감 등 네트의 신뢰성을 뒷받침하는 서비스와 일본에서 설비투자의 경감을 위한 아웃소싱의 수요가 급증하고 있음에 착안, 넷인프라의 구축에 적극 나선다는 계획이다.
3사 공동회사는 기업들에 E메일 시스템의 운영을 위한 컴퓨터 및 주변기기를 제공하기 때문에 기업측은 이와 관련된 경비의 부담을 줄일 수 있다.
현재 일본에서도 E메일 서비스의 아웃소싱이 형성돼 있지만 그 규모는 수십에서 수백명 정도의 소규모다. 3사 합작회사는 최대 100만명이 동시에 이용할 수 있는 대규모의 E메일 시스템을 계획중인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일본 E메일 대행 서비스시장 규모는 연간 1000억엔 정도로 추정되며 기업의 아웃소싱 이용이 급증할 것이라는 전망에 따라 2003년에는 1조엔의 시장이 형성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명승욱기자 swmay@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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