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파크의 1주당 가격은 대략 11만원(액면가 5000원)선, 그럼 인터파크 사이트(www.interpark.com)의 가치를 주가로 평가한다면 과연 얼마나 될까.」
야후, 네이버, 인츠 등 인터넷기업들이 운영하는 웹사이트들의 가치를 주가로 평가해 거래하는 인터넷 사이트 가상 주식거래시장이 등장한다.
액티즌닷컴(대표 김창섭)이 최근 개설한 인터넷 사이트 증권시장인 사이트닥(www.sitedaq.com)이 바로 그곳.
이 회사는 오는 24일까지 80개 유명 사이트를 대상으로 1차 주식 공모를 실시해 시범서비스를 실시한 후 오는 2000년 1월 5일 사이트닥을 정식 오픈할 예정이다.
이 회사는 내년 상반기까지 500개에서 1000여개의 사이트를 주식시장에 상장시켜 거의 0.4초마다 우후죽순처럼 생성되는 인터넷 사이트의 사업성, 미래가치, 고객만족도 등을 네티즌의 주식거래를 통해 평가받도록 할 계획이다.
또한 분야별 주식거래를 통해 형성된 시가총액을 기준으로 디렉터리 랭킹서비스를 실시하고 추후엔 검색엔진을 통해 검색결과에도 랭킹을 부여해 인터넷 사이트들이 지속적으로 고객서비스 강화에 만전을 기하도록 유도해 나갈 작정이다.
이 회사는 시범서비스 기간동안 가입 회원 모두에게 3000만원의 사이버머니(현금 3000원)를, 정식서비스부터는 1000만원의 사이버머니를 지급한다.
사이버머니는 나중에 쇼핑몰에서 사용하거나 회사주식으로 환산해 지급할 예정이다.
사이트닥의 등장으로 연예인, 정치인, 운동선수에 이어 이제는 웹사이트도 네티즌에 의해 가치를 평가받는 시대가 열린 셈이다.
김종윤기자 jykim@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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