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요특집-IMT2000 국회 전시회> 장비업체 사업전략.. LG정보통신

 LG정보통신(대표 서평원)은 지난해 3월 자사를 중심으로 LG전자·LG텔레콤·LG정밀·LG종합기술원 등이 참여하는 차세대 통신연구단을 발족한 후 IMT2000 시스템 개발을 추진해왔다.

 지난 3월에는 국내 업계 최초로 동기식 IMT2000 시스템 및 단말장치 개발에 성공했으며 6월에는 비동기식 시스템도 개발해 동기 및 비동기식 기술을 모두 확보했다.

 이 회사는 IMT2000 핵심기술 및 부품 확보를 위해 LG반도체 매각대금 가운데 상당 금액을 투자해 내년까지 IMT2000 표준시스템을 개발하고 2001년에는 상용시스템 개발을 완료한다는 계획이다. 또 동기 및 비동기식 교환기, 기지국, 기지국제어기, 홈위치등록기 등 IMT2000 시스템에서 단말기에 이르기까지 토털솔루션을 개발했다는 점에서 기술력 우위를 과시하고 있다.

 특히 최근 세계 유수의 통신사업자들을 중심으로 한 OHG(Operators Harmonization Group)가 동기 및 비동기 방식을 절충하는 방안의 IMT2000 기술표준안을 이끌어냄에 따라 LG정보통신은 향후 어떤 방식의 기술이 IMT2000의 표준안으로 확정되느냐에 관계없이 시장 참여가 가능할 전망이다.

 이 회사는 전시회에 IMT2000 시스템 보드 4종과 IMT2000 단말기를 선보였다.

 이 가운데 IMT2000 시스템 보드는 ATM 셀을 교환하는 ASMA 보드와 GAIN제어에 의한 RF신호출력조정이 가능한 BUDA, 차세대 모뎀기능을 내장한 RCPA 등 IMT2000 시스템 구성의 핵심장비다.

 함께 소개된 LG정보통신의 IMT2000 단말기는 동기식과 비동기식을 모두 지원하는 제품으로 상용 IMT2000 서비스에서 요구하는 384Kbps의 데이터 전송속도를 구현한다.

 또 상대방의 얼굴을 보며 통화할 수 있도록 소형 컬러 액정화면, 고성능 CMOS 카메라, 비디오 코덱 등 각종 첨단부품이 내장돼 있다. 그리고 CDMA의 800㎒ 대역, PCS의 1.7∼1.8㎓대보다 높은 1.9∼2.2㎓ 대역의 총 230㎒를 사용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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