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내 컴퓨터 상가들이 연말 특수를 겨냥해 판촉행사를 잇따라 벌인다.
20일 관련상가에 따르면 터미널전자쇼핑을 비롯해 선인상가·전자랜드21 등은 성탄절과 연말을 맞아 각종 컴퓨터 수요가 늘어날 것으로 보고 경품증정·할인판매 등 다양한 이벤트를 준비하고 있다.
터미널전자쇼핑은 22일부터 31일까지 10일 동안 고객사은 행사인 「밀레니엄 2000 대축제」 행사를 벌인다. 터미널전자쇼핑 컴퓨터부 상우회와 전자부 상우회가 추진하는 이번 행사는 새로운 2000년을 맞는 터미널 쇼핑의 새로운 이미지를 만들고 방학을 맞이한 중고생 및 대학생들의 수요를 끌어들이기 위한 것이다.
이 상가는 행사기간에 쇼핑센터 안팎의 행사장에서 구매고객들을 대상으로 한 행운권 추첨행사와 산타 클로스 선물축제, 풍선페스티벌, 경매행사, 레고조립대회, DDR게임대회, 게임왕 선발대회 등 다채로운 행사를 개최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행사기간에 상가 주변에 홍보 도우미를 배치해 상가를 홍보하고 소비자들에게 쇼핑정보를 안내하도록 할 계획이다.
선인상가의 컴퓨터매장들을 주축으로 한 선인컴퓨터 상우회는 23일부터 26일까지 4일간 용산 선인프라자 램프광장과 삼각공원에서 「근육병 아동을 돕기위한 고객사은대잔치」 행사를 연다. 이 상우회는 DDR경연대회와 노래경연대회, 장기자랑 등의 행사를 열고 참가자들에게 17인치 모니터와 CDR, CD롬드라이브, DDR 등의 경품을 증정한다.
또 각종 PC주변기기에 대한 반짝 경매 행사도 개최하고 권진원, 한마음 등 연예인의 초청공연도 벌일 예정이다. 선인컴퓨터 상우회는 수익금 전액을 근육병 아동 후원기금으로 기탁할 계획이다.
이에 앞서 전자랜드21은 지난주부터 「밀레니엄 PC스페셜」 행사를 실시, 각종 PC에 대한 할인판매에 들어갔다. 이 회사는 행사기간에 셀러론 466㎒ CPU에 64MB 메모리, 8.4GB하드디스크 등의 규격을 갖춘 PC를 17인치 모니터를 포함해 99만원에 판매하며, 셀러론 500㎒급 플래탑 LCD PC와 엡손 컬러프린터를 패키지로 묶어 289만원에 100대 한정 판매한다. 이와 함께 PC 구매 고객을 대상으로 10명을 추첨해 지펠 냉장고를 증정하고 잉크 1년간 무료교환권, 세이코·엡손손목시계 등도 경품으로 준다.
박영하기자 yhpark@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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