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글과컴퓨터(대표 전하진)는 네티즌에게 다양한 문화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한 일환으로 보암산업(대표 노시청) 및 한컴의 가족회사인 하늘사랑(대표 나종민)과 전략적 제휴를 맺고 인터넷 학습 전문 법인을 신규 설립했다고 20일 밝혔다.
이번 합작법인 설립은 지난 7월부터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는 보암산업의 i퀴즈(www.iquiz.co.kr), i스터디(www.istudy.co.kr) 및 웹카탈로그(www.webcatalog.co.kr) 등 인터넷 콘텐츠 서비스를 420만명의 가입자를 보유한 하늘사랑의 서비스와 결합시켜 학습이라는 주제로 재미있게 채팅하면서 공부할 수 있는 새로운 패러다임의 서비스를 전개해 나가기 위한 것으로 풀이된다.
신규 법인명은 아직 확정되지 않았으며 초기 자본금은 10억원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 가운데 한컴이 34%의 지분을 갖게 된다.
한컴은 우선 하늘사랑을 통해 보암산업의 i퀴즈가 제공하는 각종 학습 퀴즈 콘텐츠를 기존의 채팅서비스와 혼합한 새로운 형태의 서비스로 만들어 1월부터 선보일 계획이다. 또 1·4분기 안에 170만명 가입자를 보유하고 있는 네띠앙 서비스에도 이와 유사한 개념의 서비스를 적용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i퀴즈는 청소년 대상 퀴즈 사이트로 매일 제공되는 학습 위주의 퀴즈 정답을 맞추면 포인트가 누적되고 누적된 포인트는 각종 상품과 바꿀 수 있도록 되어 있다. i스터디는 수능 관련 학습사이트이고 웹카탈로그는 각종 물품의 카탈로그를 전시하는 사이트다.
이번 인터넷 학습 전문법인 설립과 관련, 한컴의 전하진 사장은 『네티즌의 다양한 요구를 충족시키는 한편 한컴은 영화, 퀴즈 및 엔터테인먼트 서비스로의 확대를 통해 종합 커뮤니티 서비스를 제공하는 인터넷 업체로 발전해 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주문정기자 mjjoo@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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