풍산정밀(대표 위명진)이 반도체용 리드프레임 및 정보통신기기용 커넥터 등의 판매호조에 힘입어 반도체·정보통신 부품 전문업체로 급부상하고 있다.
이 회사는 올해 반도체 리드프레임 부문에서 7000만달러(80억개 칩 분량), 정보통신기기 커넥터에서 210만달러의 매출을 올려 지난해에 비해 리드프레임 53%, 커넥터 420%의 높은 신장률을 기록했다고 17일 밝혔다.
풍산정밀이 공급하는 리드프레임은 500여종의 스탬핑방식 제품으로 국내 시장의 25%를 차지하고 있으며 총생산량의 절반은 모토롤러·휴렛패커드·TI 등에 납품된다고 이 회사의 한 관계자는 말했다.
풍산정밀은 시장점유율을 높이기 위해 200핀 이상 하이리드형 제품 등 신제품을 개발하는 한편 필리핀 클라크지역에 건설된 공장을 본격 가동, 오는 2001년에 연간 반도체칩 30억개 분량의 제품을 추가생산할 계획이다.
이일주기자 forextra@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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