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전자는 빅딜파문으로 어려움을 겪는 가운데서도 에어컨 시장에서 신선한 돌풍을 일으키겠다는 목표로 올초부터 독자적인 에어컨사업에 나섰다. 이를 위해 대우전자는 숲속의 맑고 깨끗한 자연풍을 접목시키는 동시에 읽기 편하고 기억하기 쉽도록 숲과 유토피아를 합성시킨 「수피아」라는 브랜드를 선정, 기존 브랜드와의 차별화를 통한 인지도 향상에 초점을 맞춘 마케팅 활동을 전개했다.특히 광고에 「산위에서 부는 바람 시원한 바람」이라는 구절의 동요를 삽입하는 등 이미지 효과를 극대화하고자 했다. 그 결과 「수피아」에어컨이 비록 사업 첫해인 올해에 총 6만3000대 정도 팔렸지만 소비자들로부터 높은 인지도를 얻는 효과를 거둬들일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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