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시장이 지난주에 이어 꺾일줄 모르는 기세다. 13일 코스닥시장에서는 첨단 정보기술(IT) 테마주를 중심으로 나흘째 사상 최고기록을 경신한 데 이어 타 업종은 투자자들로부터 여전히 소외되는 양극화 현상이 심화됐다.
이날 코스닥시장은 첨단 IT주에 대한 개인투자자들의 추격 매수세와 인터넷·벤처업종의 초강세 등에 힘입어 지수가 지난 주말보다 4.3포인트 오른 265.67로 마감됐다.
거래량과 거래대금도 각각 1억3725만주와 2조5553억원을 기록, 사상 최대의 거래대금이 오갔다. 주가가 오른 종목은 상한가 88개 등 185개, 하락한 종목은 하한가 29개 등 185개 종목이었으나 상승분위기가 압도적이었다.
업종별로는 인터넷 종목들이 다수 포함된 기타업종이 초강세였다. 이에 따라 기타업종지수는 무려 64.77포인트나 올라 하루 상승폭으로는 최대치를 기록했다. 한통프리텔이 또 다시 매물없이 상한가를 친 것을 비롯, 다음커뮤니케이션·새롬기술·한글과컴퓨터 등 대표적인 IT 황제주들도 예외없이 상한가를 기록했다.
이에 따라 이날 IT종목들의 대표지수인 「ET지수」도 사상 최고치인 322.04로 올라서 IT종목들에 대한 인기가 여전히 식지 않고 있다.
증시 관계자들은 『재경부·금감원 등 정책당국의 코스닥 과열방지 노력에도 불구하고 첨단 IT주 중심의 매수열기는 좀처럼 사그라들지 않고 있다』며 이에 따라 『단기급등에 따른 연말 증시 폭락 가능성과 이에 수반된 위험도 점차 커지고 있다』고 분석했다.
서한기자 hseo@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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