퀄컴 롱 팽 글로벌 표준화담당 이사
그동안 한국에서 부호분할다중화(CDMA)방식용 칩을 공급하면서 동기식의 표준화를 추진하는 것으로 알려진 퀄컴사는 차세대이동통신(IMT2000) 표준과 관련, 동기식뿐만 아니라 비동기식 모드도 지원할 계획이다.
즉, 퀄컴은 동기식 MC(Multi Carrier)모드의 cdma2000은 물론, 비동기식 DS(Direct Spread)모드의 WCDMA방식도 지원할 계획을 갖고 이에 대처하고 있다.
전세계적으로 두 가지 방식에 대한 논란이 끊이지 않고 있는 가운데 두 가지 방식의 절충형에 대한 표준화 논의가 활발해지고 있다. IMT2000 서비스를 위한 표준화 작업 과정에서 지금의 표준 가운데 어느 한쪽 모드만을 지원하는 것은 세계 기술동향에 어긋난다.
퀄컴은 기본적으로 표준화 동향과 발맞춰 어떤 형식의 표준화를 채택해도 이에 대한 기술지원이 가능한 상태다. 기존의 동기식 서비스 지원 관련 솔루션 개발과 병행, 비동기식을 지원할 수 있는 칩세트를 비롯, 향후 양쪽 모두를 지원할 수 있는 듀얼모드 솔루션 개발도 가능해질 것으로 보고 있다.
지금까지 IMT2000과 관련한 전세계적인 표준화와 관련, 국제통신연합(ITU)은 이 부분을 코어 네트워크와 무선접속 규격 등 크게 두 가지 방식으로 나누는 데까지 와 있다.
동기식을 기반으로 한 표준은 ANSI41기술과 멀티캐리어(MC)모드를, 비동기식은 GSMMAP기술과 DS모드를 이용하고 있다. 표준과 상관없이 글로벌 로밍이 가능할 수 있도록 양측의 코아네트워크와 무선규격을 서로 연결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가장 큰 기술적인 과제다.
퀄컴은 이를 해결할 수 있는 기술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한국 시장은 기술적 진화를 포함, 세계 기술시장 동향을 가장 적극적이고 활발하게 수용하고 있는 곳이다.
MC모드의 동기방식을 채택하고 있는 한국 시장의 경우 IMT2000 표준이 동기식이 될 경우 기존 망과 시스템을 활용, 초기 투자비용을 최대 30%까지 절감할 수 있을 것으로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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