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벤처기업이 일대일은 물론 다대다(멀티 투 멀티) 방식으로 실시간 영상 및 음성채팅을 할 수 있는 프로그램을 개발했다.
채팅사이트인 러브헌트(www.lovehunt.co.kr) 운영업체인 드림스인터액티브(대표 천두배)는 마이크로소프트의 액티브엑스기술을 활용해 인터넷상에서 여러명이 실시간으로 영상을 보면서 음성으로 대화할 수 있는 프로그램 「오마이러브(www.ohmylove.co.kr)」를 개발, 10일부터 자체 서비스를 시작했다고 밝혔다.
10명에서 최대 100명까지 인터넷상에서 영상과 음성으로 동시에 대화를 나눌 수 있는 프로그램과 채팅사이트가 등장한 것은 이번이 처음으로 채팅문화에 큰 변화가 예상된다.
이 프로그램을 이용하면 미국 현지 영어강사와 10여개국의 학생들이 인터넷에서 서로 얼굴을 보면서 영어회화를 배울 수 있을 뿐 아니라 여러명의 소비자들이 서로 대화를 통해 정보를 공유하며 인터넷 쇼핑을 즐길 수 있기 때문에 인터넷을 기반으로 한 영상강의, 영상면접, 영상쇼핑 등이 크게 확산될 것으로 회사측은 기대했다.
이 회사는 오마이러브를 단순 채팅도구로 활용하는 데 그치지 않고 인터넷비즈니스와 접목한 후 내년부터는 일본과 중국 시장에도 진출할 계획이다
김종윤기자 jykim@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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