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의 외환보유고가 사상 처음으로 700억달러를 돌파했다. 이같은 외환보유고는 세계 10위권에 드는 수준이다.
재정경제부는 가용 외환보유고가 지난 3일 현재 11월 말보다 13억6000만달러 증가한 710억4000만달러를 기록했다고 5일 밝혔다.
외환보유고가 이처럼 늘어나고 있는 것은 경상수지 흑자가 지속되고 외환위기시 금융기관에 지원한 자금회수가 늘어나고 있는데다 적극적인 외국인 투자유치에 따른 결과라고 재경부는 분석했다.
우리나라 외환보유고는 외환위기를 맞았던 지난 97년 12월 18일 39억4000만달러까지 떨어진 적이 있다.
홍기범기자 kbhong@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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