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경남지역 무선호출사업자인 세정텔레콤(대표 박장호)이 시큐리티 시장에 진출했다.
세정텔레콤은 부산지역을 중심으로 「시티캅」이라는 브랜드로 생활현장에서 발생하는 여러 종류의 고객 안전사고에 대한 사전예방과 초기진압 등 기본서비스를 비롯해 화재발생·가스누출·구급통보 등 다양한 부가서비스를 제공하는 시큐리티 사업을 이달부터 개시했다고 3일 밝혔다.
이를 위해 세정텔레콤은 부산 범일동 본사에 중앙관제실을 설치하고 출동차량 10대와 80명의 관련인원을 확보했으며 앞으로 출동차량을 40대로, 출동요원을 120명으로 각각 늘려나갈 방침이다.
이와 함께 대물 2억원, 대인 1억원까지 보상하는 제도를 도입해 경계 설정시간외 영업시간중 발생하는 사고에 대해서도 사후보상하는 등 고객서비스를 강화할 방침이다.
세정텔레콤은 시큐리티 사업의 초기시장을 확보하기 위해 탄력적인 가격정책과 첨단 부가서비스로 홈시장은 물론 상가부문을 집중공략한다는 영업전략을 세워 놓고 있다.
세정텔레콤은 이의 일환으로 소형상가, 중대형상가, 집단상가 및 신용집단 등 업종과 규모에 맞게 월 2만∼12만원까지 시티캅 가격대를 책정해 놓고 가입자 특성에 따라 접근하는 탄력적인 안전설계를 구현한다는 계획이다.
특히 세정텔레콤은 이지체크 사용이 많은 상가 특성을 고려하여 경비시스템과 신용카드 조회시스템을 동시에 이용할 수 있는 이지체크 관리시스템이라는 패키지서비스를 제공한다.
이 패키지서비스는 시티캅 가입자가 세정텔레콤 중앙관제실의 전용선을 이용함으로써 신용카드 조회시간 단축과 통신비용절감 효과를 얻을 수 있다.
세정텔레콤의 한 관계자는 『시티캅은 단순히 외부침입자를 방지하는 기능을 제공하는데 그치지 않고 화재발생 및 가스누출 등 각종 안전사고에 대한 감시기능을 부가하여 보안수요의 변화에 적극 부응함으로써 사업 1차연도에 6000 가입자를 확보, 연 34억원의 매출을 올릴 계획』이라고 말했다.
부산=윤승원기자 swyun@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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