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니터 전문업체인 KDS(대표 고대수)가 3억불 수출탑을 수상한 것은 큰 의미를 지닌다.
지난 83년 설립된 이후 모니터와 전원장치를 주력사업으로 삼아 내수시장보다는 해외시장 개척에 주력해 온 결과물이기 때문이다.
이 회사는 지난 88년에 500만불 수출탑을 수상한 이래 89년에 1천만불 수출탑, 92년에 철탑산업훈장 및 5천만불 수출탑, 93년에 수출 1억달러 벽을 돌파하는 등 그동안 수출시장에서 고속성장을 거듭해왔다.
특히 지난 94년 국제 품질규격 인증인 ISO9001을 획득, 세계 모니터시장 공략을 본격화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한 데 힘입어 이전까지 미주지역 위주의 수출전략에서 탈피, 유럽과 동남아 등지로 수출지역을 확대해 왔다.
지난해부터는 제품다양화에도 박차를 가해 현재 15인치에서부터 37인치에 이르는 다양한 제품라인업을 갖추었으며 특히 박막트랜지스터 액정표시장치(TFT LCD)모니터, 평면모니터 등 고부가가치사업을 크게 강화했다.
이 회사가 올해 3억불 수출탑을 수상한 것도 이같은 기술개발 노력과 시장에 대한 발빠른 대응의 결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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