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스엘전자(대표 박인수)는 한솔텔레컴(대표 김근무)과 공동으로 정보통신부가 추진하는 부내 전화망 프로젝트를 수주, 장비를 공급함으로써 업계에서 주목받고 있다.
특히 정통부 프로젝트는 공공기관 최초의 VoIP 도입 프로젝트였다는 점에서 세간의 화제가 되기도 했다. 이번 정통부내 전용전화망 구축작업에 공급된 솔루션은 정통부 전산망인 MIC넷을 기반으로 본부와 체신청, 우체국 등에서 사용하고 있는 일반전화를 인터넷폰 기술을 활용해 통화 가능하도록 지원하는 장비로 238사이트에 설치, 운용될 예정이다.
에스엘전자의 인터넷폰 게이트웨이 「윕스」는 통신카드와 압축카드를 사용하는 컴퓨터 카드 타입 시스템으로 국제표준 압축 알고리듬인 G.729를 채택했으며 국내 교환기 접속방식인 E1R2 방식을 지원하는 것이 특징이다. 또 소프트웨어(SW) 추가만으로 자동응답시스템, 음성메일, 팩스메일, 직불카드, 콜센터, 교환기 내장형 서비스 등 CTI 기능과 손쉽게 연동할 수 있다.
이 회사의 VoIP 솔루션은 폰서버인 「윕스 인터넷폰 게이트웨이」와 CMS 서버 「윕스 매니저」, 음성압축 보드 「윕스 SAI」 등으로 구성돼 있으며 윈도NT 운용체계 기반으로 설계돼 있다.
이 가운데 「윕스 인터넷폰 게이트웨이」는 기반망 장애시 우회기능, 장애내용 전송, 임의의 서버 동작상태 모니터링, 사용현황 및 통계기능 등을 지원하며 인터넷폰 게이트웨이를 제어하는 「윕스 어드미니스트레이터」, 솔루션의 에러 유무를 검출하는 「윕스 매니저」, 라우팅 정보와 전화번호를 관리하는 데이터베이스 등에 의해 관리된다.
VoIP 솔루션에는 최대 아날로그 4포트를 지원하는 폰 카드가 장착됐으며 국제표준 음성압축 방식인 H.723.1을 채택해 음성품질이 우수하며 아날로그 음성증폭 기능, 교환기와 전화기 접속포트 동시지원 기능을 내장했다.
특히 자체 개발한 국산 음성압축 카드를 사용해 유지보수와 시스템 확장이 용이하며 한 장의 폰카드에서 FXS와 FXO를 동시 지원하므로 UnPBX 시스템으로 운용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 이 회사는 올 들어 농협과 정보통신부에 VoIP 솔루션을 공급, 구축한 노하우를 토대로 기타 관공서와 지방자치단체 대상의 추가 수요처 발굴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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