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하는 음악을 골라 들을 수 있는 주문형오디오(AOD) 시장이 본격 형성될 전망이다.
오디오 분야의 벤처기업인 히트정보(대표 이두열)는 최근 서울지역에 디지털 오디오자판기인 「뮤직플러스」 100대를 1개월간 무료로 사용케 하는 「무상 설치 서비스」에 나선 데 이어 부산·대구 등 주요도시를 대상으로 이와 동일한 형태의 전국 로드쇼를 계획하고 있다. 특히 오디오자판기 판매 활성화를 위해 대리점 모집에 나서는 등 단말기 보급을 적극 추진하고 있다.
히트정보는 연말까지 서울지역에 3개의 대리점을 확보하고 부산을 비롯한 광역시에는 각 2개, 기타 중소도시에는 각 1개의 대리점을 설치해 올해안에 150대 이상의 「뮤직플러스」를 전국 각지에 보급, 내년에는 연간 총 5000대 이상을 판매할 계획이다.
히트정보는 이와 함께 최근 음악을 장르별로 총 7만여곡을 확보, 데이터베이스를 구축해 두루넷 광케이블망을 통한 서비스에 나섰다.
히트정보는 또 주중에 한국통신과도 위성망을 이용한 음악서비스 사업계약을 체결할 예정으로 있는 등 네트워크 인프라와 연계한 디지털 음악 서비스사업도 병행할 계획이다.
김순기기자 soonkkim@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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