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쇄회로기판(PCB)과 반도체 웨이퍼 가공장비용 부품 전문제작업체인 예원테크(대표 원찬희)가 PCB 드릴의 핵심부품인 에어베어링스핀들을 국내업계 처음으로 개발했다.
예원테크는 5년에 걸쳐 15억원 정도의 연구비를 투입, 그동안 전량 수입에 의존해온 PCB 드릴용 에어베어링스핀들을 국산화하는 데 성공했다고 18일 밝혔다. 이번에 예원테크가 개발한 에어베어링스핀들은 PCB 드릴의 구동을 담당하는 스핀들모터에 장착하는 핵심부품으로 구동시 1000분의 1㎜ 정도의 정밀도를 유지해야 하는 초정밀 제품이다.
예원테크는 미국 엑설런과 독일 PCB 드릴 생산업체인 베셀로부터 에어베어링스핀들에 대한 품질 승인을 얻어 이달부터 본격 양산에 들어갈 계획이다.
예원테크는 이번에 에어베어링스핀들을 국산화함에 따라 연간 100억원 정도의 수입 대체효과와 매년 100만달러 정도의 수출을 기대하고 있다.
이 회사의 한 관계자는 『전세계적으로 1개 업체만이 이 에어베어링스핀들을 생산·공급하고 있어 국내 주요 PCB업체들은 PCB 드릴의 유지보수에 상당한 어려움을 겪고 있다』면서 『이번에 국산 에어베어링스핀들을 출시함에 따라 PCB업계의 생산성이 크게 향상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희영기자 hylee@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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