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티브 잡스 애플 최고경영자(CEO)가 정보기술(IT)전문지인 업사이드투데이(www.upsidetoday.com)에서 선정한 올해 IT분야 최고 CEO로 뽑혔다.
업사이드는 가정용 매킨토시인 「i맥」으로 애플의 주가를 2년 전에 비해 3배 이상 끌어올렸고 전세계 PC업계에 디자인의 중요성을 불어넣었다는 이유로 잡스를 최고 CEO로 뽑았다.
업사이드는 지난 94년부터 한 해 동안 IT분야에서 두각을 보인 100인의 CEO를 「엘리트 100인」이란 이름으로 선정해왔다. 지금까지 하드웨어, 소프트웨어와 같은 분야별로 인물을 선정해왔으나 올해부터는 IT분야를 통틀어 인물을 선정했다.
2위에는 미국 법무부와 반독점 공방을 벌이고 있는 빌 게이츠 마이크로소프트 사장이 올랐다. 업사이드는 비록 빌 게이츠가 잡스에게 1위를 내줬지만 여전히 PC와 인터넷 시장의 독보적인 존재라고 밝혔다. 다음은 마이클 암스트롱 AT&T 회장, 손정의 일본 소프트뱅크 사장, 존 체임버스 시스코 사장이 3∼5위를 차지했다.
정혁준기자 june@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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