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국어연구원(원장 심재기)은 17일 「국어의 로마자 표기법」 개정시안을 발표하고 이를 19일 공청회에 부쳐 최종 확정한다고 밝혔다.
개정안에 따르면 반달표와 어깻점을 비롯한 특수부호를 모두 없애고 어두에 오는 자음 ㄱ, ㄷ, ㅂ, ㅈ의 경우 k, t, p, ch로 적던 것을 g, d, b, j로 각각 바꾼다. 또 현행 로마자 표기법인 ㅋ, ㅌ, ㅍ, ㅊ은 기존에는 어깻점 있는 k’, t’, p’, ch’로 적었으나 어깻점을 빼도록 했고 모음 ‘어, 으’도 반달표를 얹은 ‘o, u’로 적고 있으나 개정시안은 각각 eo, eu로 바꿨다.
심재기 원장은 이번 법 개정시안에 대해 『실제 발음에 최대한 가깝도록 표기한다는 대원칙 아래 표기의 간결성과 논리성·민족주체성 등의 문제를 종합적으로 검토했다』고 밝혔다.
권상희기자 shkwon@etnews.co.kr
많이 본 뉴스
-
1
반도체 R&D 주52시간 예외…특별연장근로제로 '우회'
-
2
테슬라, 중국산 '뉴 모델 Y' 2분기 韓 출시…1200만원 가격 인상
-
3
LS-엘앤에프 JV, 새만금 전구체 공장 본격 구축…5월 시운전 돌입
-
4
“TSMC, 엔비디아·AMD 등과 인텔 파운드리 합작 인수 제안”
-
5
“1000큐비트 양자컴 개발…2035년 양자 경제 선도국 도약” 양자전략위 출범
-
6
'전고체 시동' 엠플러스, LG엔솔에 패키징 장비 공급
-
7
헌재, 감사원장·검사 3명 탄핵 모두 기각..8명 전원 일치
-
8
모바일 주민등록증 전국 발급 개시…디지털 신분증 시대 도약
-
9
구형 갤럭시도 삼성 '개인비서' 쓴다…내달부터 원UI 7 정식 배포
-
10
공정위, 이통 3사 담합 과징금 1140억 부과
브랜드 뉴스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