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주기독병원(원장 노병선)이 이달말까지 의료영상저장전송시스템(PACS) 구축을 완료하고 다음달부터 PACS를 활용한 진료에 돌입한다.
원주기독병원은 이달말까지 전산화단층촬영장치(CT) 2대, 자기공명영상촬영기(MRI) 1대, 내시경 7대, 초음파영상진단기 3대, 엔지오촬영기 1대 등 14대의 의료기기를 네트워크로 연결한 PACS를 구축, 내달부터 각 임상과에서 환자를 대상으로 이를 이용한다고 17일 밝혔다.
지방 소재 의료기관 가운데 연구목적이 아닌 진료를 위해 PACS를 구축하기는 원주기독병원이 처음이다.
원주기독병원은 또 이를 기반으로 현재 파셜(Partial) PACS에서 내년부터 풀(Full) PACS로 확장, 병원내에서 필름을 생성하지 않는 무필름 병원을 만든다는 계획이다.
이 병원의 한혁동 기획실장(산부인과)은 『PACS를 구축하게 되면 환자의 방사선필름을 일반 PC상에서 직접 찾아 볼 수 있고 필름을 분실·보관하는 문제가 해결됨은 물론 CD롬 등 타 저장매체가 불필요하게 돼 비용절감 효과가 있다』고 밝혔다.
안수민기자 smahn@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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