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지역 컴퓨터상가들이 상가분위기를 개선하고 소비자를 끌기 위해 상가이미지 쇄신에 적극 나서고 있다.
15일 관련상가에 따르면 신 한창정보타운과 부산컴퓨터도매상가가 오픈 이벤트행사를 통해 상가알리기에 나서면서 가야컴퓨터상가·인포상가·율곡컴퓨터상가 등 기존 컴퓨터상가들도 상가 환경개선과 함께 소비자들의 상가방문을 유도하기 위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한창정보타운과 부산컴퓨터도매상가는 지난달과 이달초에 잇따라 개장식을 갖고 확장이전과 새로운 컴퓨터상가의 탄생을 알리는 한편 개장 이벤트행사를 통해 소비자들의 상가방문을 유도하는 등 상가알리기에 본격 나서고 있다.
가야컴퓨터상가는 소비자들의 상가방문시 주차편의를 위해 지난 9월부터 2억여원을 들여 주차시설 확장공사에 들어가 최근 B동 건물옥상에 80대를 수용할 수 있는 옥상주차장을 개장했다. 특히 이 옥상주차장과 A동 3층 매장이 바로 연결돼 상품이동은 물론 고객방문이 용이하기 때문에 그동안 침체돼 있던 3층 매장의 분위기를 쇄신할 수 있게 됐다.
또 가야컴퓨터상가 관리업체는 야간에도 상가건물이 소비자들의 눈에 쉽게 띌 수 있도록 이달중 도로변에 위치한 A동 건물 외벽을 네온인테리어로 치장, 밝은 상가분위기를 조성할 계획이다.
인포상가는 분양업체인 일성건설의 법정관리가 확정되지 않은 상태에서 상인대표로 구성된 상우회에서 매장관리와 운영을 맡고 있기 때문에 그동안 상가홍보가 미흡했으나 최근 상우회에서 「인포컴퓨터도매상가」라는 네온간판을 부착하고 라디오광고를 실시하는 등 상가알리기에 본격 나섰다.
이와함께 인포상가 상우회는 소비자들의 시선을 끌기 위해 상가 앞 공간을 은하수 등으로 단장할 예정이며, 앞으로 상가이미지 쇄신을 위한 다양한 활동을 벌일 계획이다.
한창정보타운 및 부산컴퓨터상가와 동일상권에 위치하고 있는 율곡컴퓨터상가는 다른 컴퓨터상가들보다 상대적으로 더 큰 위기감을 느끼면서 최근 관리업체에서 율곡컴퓨터도매상가 간판을 새로 부착하고 야간에도 보일 수 있도록 조명시설을 설치하는 등 상가분위기 개선에 나서고 있다.
율곡컴퓨터상가 상우회는 특히 한창정보타운이나 부산컴퓨터도매상가 등 대형 컴퓨터상가의 이벤트행사에 맞대응하는 것은 무리라는 판단아래 매월 30여개 매장상인들이 정기적으로 총회를 개최하고 상인간의 결속을 다지고 있다. 이와함께 율곡컴퓨터도매상가 유니폼을 매장 전직원들이 착용토록해 매장환경을 깨끗하게 정돈하고 친절한 고객응대를 강조하는 등 고객서비스 개선에 주력하고 있다.
부산=윤승원기자 swyun@etnews.co.kr
많이 본 뉴스
-
1
[에듀플러스]〈칼럼〉AI 디지털교과서 시범 적용 시간 갖자
-
2
트럼프 '압박' 먹혔나...美 “젤렌스키 '720조원' 광물협정 금주내로 서명할 듯”
-
3
“바다에서 '에일리언 머리' 건졌다”… SNS 화제 생물은
-
4
[MWC25] 혁신 AI 기술 선보이는 SKT, 글로벌 우군 찾는다
-
5
현대차·기아, 2월 美 12만5000대 판매…역대 최고
-
6
美 앰코, 광주·송도 패키징 증설 추진…시스템 반도체 수요 대응
-
7
"비트코인 오르려나"...美 트럼프 주최로 7일 첫 '가상화폐 서밋' 개최
-
8
캐나다, 일론 머스크 'X' 의심스럽다...'AI 학습에 개인정보 활용' 조사 착수
-
9
도약기 창업기업 81개사…경기혁신센터 통해 성장 날개
-
10
中 2월 제조업 PMI 50.2…한 달 만에 '경기 확장' 국면 진입
브랜드 뉴스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