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대표 윤종용)는 디지털 문화확산과 디지털 세계를 미리 선보인다는 차원에서 용인 에버랜드에 「디지털 어드벤처」를 설치하고 15일 윤종용 사장을 비롯, 허태학 에버랜드 사장, 이어령 새천년 준비위원회 위원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개막식을 가졌다.
디지털 어드벤처는 삼성전자가 「생활 속의 디지털」이란 주제로 디지털 제품이 제공하는 편리하고 풍요롭고 즐거운 생활체험을 할 수 있도록 만든 디지털 체험관으로 내년 1월 14일까지 2개월간 일반에게 무료 공개된다.
윤종용 사장은 이날 개막식에서 『경영 성과와 디지털 기업상을 고객들에게 공개하고 아직은 우리에게 낮선 디지털 문화를 직접 체험케 함으로써 디지털 라이프스타일을 제안하고자 체험관을 마련하게 됐다』고 밝혔다.
이번에 개설된 디지털 어드벤처에는 디지털 TV·벽걸이 TV·인터넷 영상 전화기·디지털 앨범·영상휴대폰 등 첨단 디지털 정보가전품 60여가지가 전시되는데 특히 아직 발표되지 않은 네트워크 냉장고와 인터넷 전자레인지 등이 실제 사용모습 그대로 전시된다.
삼성전자는 디지털 제품의 단순전시는 물론 일반관람객들이 △양방향 디지털 TV를 통한 주식거래-광고선택-인터넷 체험 △인터넷 영상전화기 통화 △MP3플레이어로 인터넷 음악 체험 등을 직접 체험해 볼 수 있도록 했다.
또한 삼성전자는 디지털시대의 저장매체 중 하나인 스마트 미디어를 대여해 관람객이 직접 디지털카메라로 사진을 촬영, PC로 편집 인쇄할 수 있도록 해 N세대들이 직접 참여할 수 있게 했다.
원철린기자 crwon@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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