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통신(대표 이계철)은 시외·국제전화나 휴대폰에서 구국번(600∼649국)으로 연결되던 이중접속을 14일 0시부터 중단한다고 12일 밝혔다.
이에 따라 시내전화에 이어 시외·국제전화에서도 본사 대표 전화번호를 포함한 일부 전화 및 팩스와 연결하기 위해서는 구국번 앞에 반드시 「2」를 눌러야 하며 679국번대 전화는 현행대로 유지된다.
한국통신은 지난 7월 4일 신규 시내전화사업자인 하나로통신의 진입에 따라 국번호 확보 및 부족국번을 해소하기 위해 600번대 국번앞에 「2」를 추가, 4자리로 변경한 바 있다.
한국통신은 『600∼649국번을 사용하는 신용카드 등록기, 전화동보장치, 사설경비회사의 도난방지장치, 버스요금 충전소 연결조회기, 보안공사 보안라인, 전화특수서비스(착신전환·단축다이얼·직통전화) 등에서 이전의 국번을 사용할 경우 혼란이 예상된다』며 『옛 국번으로 등록된 DB는 이중접속 해지일 전까지 새로운 국번호로 변경해 줄 것』을 당부했다.
조시룡기자 srcho@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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