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5일자 주요 신문에는 미국의 한 사진작가가 인터넷을 통해 미녀 모델들의 난자를 판매한다는 외신기사가 실렸다. 올 초에도 인터넷 경매사이트인 이베이에 똑똑하고 건강한 여대생의 난자를 구하는 광고가 실렸다. 이와 같은 자연의 섭리를 외면하는 비윤리적인 행위에 나는 분개한다.
인터넷은 온세계를 무대로 익명의 많은 사람들에게 새로운 소식을 알리고 정보를 공유하는 가상공간이다. 인터넷이 보편화되면서 우리는 필요한 많은 정보들을 안방에서 손쉽게 구할 수 있다.
인터넷은 정보의 매개체로, 상호간에 소식을 주고 받는 통신수단으로, 물건을 소개하고 구매하는 거래의 장으로 자리를 잡아가고 있다. 하지만 음란사이트와 같이 네티즌의 호기심을 유발시키거나 비윤리적인 사업으로 일확천금을 꿈꾸는 이들도 많다.
인터넷은 이미 온갖 물건을 사고 팔 수 있는 만물상자가 되었다. 나중에는 자신을 복제한 사람을 구해준다는 광고가 실릴 날도 멀지 않은 것 같다.
인터넷이 비윤리적인 장사꾼들로 설치는 공간이 아니라 인류의 번영을 다지는 가상공간으로 계속 확대되길 바란다.
김성훈 대구시 서구 비산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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