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도체 관련 테마주의 평균 주가 상승률이 테마주 중에서 가장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이와 함께 주가상승률 상위 10개 기업군에도 반도체 관련기업을 포함한 정보기술(IT)주가 6개사에 이르는 등 상위권을 독차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25일 증권거래소는 반도체와 정보통신, 흑자전환, 액면분할, 인터넷 등 9개 테마주의 평균주가 등락률을 비교분석한 결과, 삼성전자·현대전자·아남반도체·미래산업·디아이·신성이엔지 등 반도체 관련 6개 테마주가 지난 7월 1일에 비해 평균 66.86% 상승, 등락률에서 1위를 차지했다고 밝혔다.
증권거래소 관계자는 이와 함께 반도체주 가운데 신성이엔지는 등락률이 123.54%에 달해 최고의 상승률을 기록했으며 아남반도체 99.62%, 디아이 72.30%, 현대전자 43.49%, 삼성전자 40.60%, 미래산업 21.62% 순으로 상승률이 높았다고 덧붙였다.
또 엔고수혜주는 수출비중 상위 29개사의 평균 상승률이 9.39%에 달해 반도체주에 이어 두번째로 주가상승률이 높았다. 엔고수혜주 중 시가총액 상위 10개사가 5.77%, 반기실적 흑자전환 84개사가 4.50% 등의 순으로 주가가 상승했다.
그러나 인터넷 관련 3개사(-20.23%), 업종대표주 25개사(-14.04%), 정보통신 5개사(-4.66%), 액면분할 62개사(-3.16)는 마이너스 성장세를 기록, 하락세를 면치 못했다.
이들 테마주는 또 이 기간중 평균 5.55%의 상승률을 기록했으나 전체 거래소상장 종목은 9.71%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지난 7월 1일부터 10월 22일 현재 주가상승률 상위사로는 맥슨전자(수출비중 상위사) 205.69%, 코리아데이타시스템스(수출비중 상위사) 143.24%, 신성이엔지(흑자전환) 123.54%, 아남반도체(수출비중 상위사) 99.62%, 한일이화(흑자전환) 85.71%, 성미전자(액면분할) 83.64% 등 IT주가 6개사에 달했다.
박승정기자 sjpark@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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