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요특집-스캐너> 4대업체 사업전략.. 한국HP

 한국HP(대표 최준근)는 국내 경기회복 추세가 가속됨에 따라 스캐너 시장이 큰 폭으로 확대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특히 보급형 제품을 중심으로 저가 스캐너 시장이 확대될 조짐을 보이고 있으며 따라서 홈 시장을 겨냥한 업체간 경쟁체제가 가속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한국HP는 97년말 IMF사태 이후 환율인상으로 인한 대만산 브랜드의 수입격감과 HP 브랜드 제품 선호 상승으로 시장점유율이 97년 이전 37%에서 IMF 이후에는 60% 이상으로 크게 확대됐다.

 따라서 앞으로도 국내 시장에서 50%의 시장점유율을 유지하는 정책을 펼쳐나갈 계획이며 초저가 제품에서 전문가모델까지 전 제품군을 도입해 국내 시장점유 1위 자리를 고수한다는 전략이다.

 특히 기존 관공서나 설계업체들, 컴퓨터그래픽 분야에서 한걸음 더 나아가 대중화를 통한 새로운 시장을 창출한다는 목표다.

 가정과 소호(SOHO)시장이 한국HP가 기대하는 대표적인 시장이다.

 인터넷 환경이 일반화해 홈페이지 제작용으로 스캐너 구매가 크게 늘고 있는데다 가정신문이나 전자앨범을 만드는 수요가 늘고 있기 때문으로, 20만∼30만원대의 저가형 제품에도 비중을 두고 마케팅을 펼칠 계획이다.

 지금까지 일반인들에게는 잉크젯프린터나 디지털카메라, 스캐너가 별도의 제품으로 인식돼왔고 가격도 비싸 보급의 걸림돌로 작용했다. 그러나 최근에는 스티커 인쇄나 인터넷 홈페이지 제작, 가족 포토앨범 제작 등에 스캐너와 프린터가 사용되고 공급업체간 경쟁을 통해 제품의 가격도 크게 하락하는 추세여서 이들 장비의 대중화가 빨라질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한국HP는 또 스캐너 구매유형의 변화도 예의주시하고 있다.

 최근 스캐너 구매자들의 구매패턴이 하드웨어 사양위주에서 이미지 품질과 솔루션, AS 등으로 다각화하고 있는 점을 감안, 홍보나 로드쇼 등의 직접적인 제품마케팅을 펼쳐나갈 계획이다.

 스캐너가 대중화하면서 인터넷 전자상거래의 비중도 높여나갈 계획이다. 스캐너나 프린터는 소비자가 실제 매장을 찾지 않아도 될 만큼 성능과 브랜드가 알려져 있기 때문에 한국HP가 지원하는 인터넷 전자상거래 업체들을 대상으로 한 마케팅도 비중을 늘려나갈 예정이다.

 아울러 한국HP가 역점적으로 추진하고 있는 포토프린터 시장확대 계획과 스캐너를 연계, 컴퓨터를 이용한 이미지 프로세싱 기술을 적극 부각시키며 디지털카메라와 스캐너, 포토프린터를 연계한 솔루션 위주의 영업을 펼친다는 전략이다.

 한국HP는 이를 위해 디지털카메라 제품군과 포토프린터, 스캐너 제품군의 라인업을 보급형에서 고가형까지 모두 갖추고 제품을 구매하고자 하는 소비자들에게 가격대별 솔루션을 제공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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