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통신이 국내 최대의 전자상거래(EC)사업을 시작한다.
한국통신(대표 이계철)은 인터넷 중심의 쇼핑몰호스팅, 인터넷 전자문서교환(EDI)사업, 사이버운송사업, 전자금융 및 전자결제, EC통합사업 등 인터넷비즈니스 포털사업을 오는 11월부터 본격적으로 시작한다고 25일 밝혔다.
한국통신은 특히 △국내 최대규모의 안정적 네트워크와 △기간통신사업자로서의 한국통신 브랜드 △2000만 가입자를 기반으로 한 한국의 대표적인 인터넷 비즈니스로 육성, 2001년까지 매출액 2500억원을 달성하고 전자상거래 회원수 300만명을 확보한다는 계획이다.
쇼핑몰호스팅은 입점업체별로 100m의 공간을 제공하여 업체의 자가상점 구축, 전자결제 대행 및 운송서비스 등을 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또한 2001년까지는 의료보험, 국민연금, 산재보험, 고용보험 등 4대 사회보험망을 통합하여 단일망으로 서비스를 실현하고, 의료 관문사이트를 구축하여 의료기관, 의료기기, 의료용품, 제약회사 등 업종별로 EDI사업을 벌일 예정이다.
또한 사이버 운송사업을 통해 단순한 물류 운송뿐만 아니라 한국통신이 보유하고 있는 위성이용 위치측정시스템(GPS)을 이용한 쇼핑몰 구매정보, 고객정보를 택배차량에 운송지령을 해주는 최첨단 서비스로 연결시킬 계획이다.
이와 함께 인터넷에서 전화요금 청구서에 대한 인쇄·배달·납부 등 일련의 과정을 처리해 주는 인터넷빌링 사업, 금융포털, 전자결제 대행사업 등도 전개키로 했다.
한국통신은 오는 29일 입점 희망업체를 대상으로 사업설명회를 개최하고, 11월부터 사내직원을 대상으로 시범서비스를 실시한 후 2000년 1월부터 본격 상용서비스를 개시할 예정이다.
조시룡기자 srcho@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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