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이버증권의 메카인 미국 뉴욕 월스트리트와 샌프란시스코의 소마 거리 그리고 실리콘밸리에는 오늘도 크고 작은 인터넷 증권사들이 생겨나고 있다.
그중에서 사이버증권 분야에서 찰스스왑과 수위 다툼을 벌이고 있는 e트레이드(www.etrade.com)는 98년 총수익 2억4528만달러, 순수익은 71만2000달러를 기록했으며 고객계좌수는 지난해 말 67만6000개로 마감했다.
e트레이드는 최근 인터넷은행 텔레뱅크 파이낸셜을 인수하고 원스톱 금융쇼핑이 가능한 종합온라인 금융시스템을 구축하는 등 발빠른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e트레이드의 강점은 다양한 고객지원시스템이다. 주식정보, 뉴스속보, 그래프와 리서치 자료를 무료로 제공하고 다양한 이벤트를 열어 투자자들에게 혜택을 돌려준다.
얼마 전에는 독립기념일을 앞두고 2건의 주식을 거래하면 한건을 무료로 처리해 주는 사은행사를 벌여 큰 호응을 얻었다.
사실 e트레이드의 주식거래시스템은 후발업체들보다 오히려 뒤지는 것으로 조사되고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권위있는 온라인 금융업무 조사기관인 고메즈는 지난해 하반기에 이어 올 상반기에도 e트레이드를 최우수 온라인 증권회사로 선정했다.
속도도 느리고 이용방법도 쉬운 편이 아니지만 e트레이드의 웹사이트는 네티즌들을 사로잡는 다양한 정보와 고객서비스면에서 탁월하다는 평가를 받고 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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